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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6일 일요일

여드름과 닮은 질환 12. 표피 낭종 (Disease resembling acne 12. Epidermal cyst)

여드름과 닮은 질환 12. 표피 낭종 (Disease resembling acne 12. Epidermal cyst)

12. 표피 낭종 (Epidermal cyst)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표피낭종 이미지 2
표피낭종

 표피낭종(피지선낭종)은 피부 표피로 둘러싸인 각질 및 그 부산물을 함유한 낭종으로, 진피 내에 표면 표피 세포증식의 결과로 발생된다. 주로 모피지 모낭의 막힘, 투과 상처 후에 표피세포의 진피로의 이식, 태생기 융합면을 따라 표피 세포의 포착으로 생기며, 낭종의 표피 배열은 모낭성 깔때기에서 유래한다고 이해되고 있다.
 보통은 단발이거나 수가 적으나 드물게 다발성일 수도 있다. 크기는 1~5cm 정도인 원형의 단단한 진피 내 종양으로, 보통 피부에 반구형 돌출물을 반들고 촉진 시 말랑말랑하며 아래 조직으로부터 가동성이 있다. 대부분 중심부에 면포와 같은 개구부가 있는데, 낭종을 눌러 짜거나 절개하면 악취가 나는 치즈 모양의 지방질과 연화된 각질이 튀어나온다.
 보통은 무증상이지만 안에서 터지거나 이차 감염을 일으켜 통증 및 압통이 있을 수 있고, 성인에서 호발하며 소아에게는 드물다. 안면, 목, 체간에 호발하지만 외상에 의한 경우는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두피에 발생되는 경우는 보통 털낭종(Trichilemmal cyst)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드너(Gardner)증후군 또는 모반양기저세포암종 증후군과 동반된 경우는 호발부위 이외에도 많은 낭종이 나타난다. 드물지만 낭종벽에서 악성도가 낮고 전이되지 않는 편평세포암이 발생할 수 있다.
 미용상 흉터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부위라면 절개를 충분히 넣고 낭종이 터지지 않도록 다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작은 낭종이나 안면부와 같이 흉터 발생이 걱정 되는 부위는 최소절제술(minimal excision technique)로 시술하는 것이 좋다. 병변내 주사나 절개배농후 항생제 투여를 하기도 한다.

여드름과 닮은 질환 11. 한관종 (Disease resembling acne 11. Syringoma)

여드름과 닮은 질환 11. 한관종 (Disease resembling acne 11. Syringoma)

11. 한관종 (Syringoma)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한관종 이미지
한관종

 한관종은 에크린성 양성 종양으로서 표피 내 한관의 증식에 의해 발생한다. 꽤 흔한 병변이며 주로 사춘기 이후의 여자에게 호발하며, 연령의 증가와 함께 숫적으로 증가하나 자각 증세는 없다. 황색 또는 피부색의 작은 진피성 구진으로 가끔 병변은 투명하거나 낭성으로 나타난다. 표면은 둥글거나 편평할 수 있으며, 직경은 일반적으로 3mm보다 작다.

 한관종 병변의 분포는 주로 양측 볼의 상부와 하안검 부위에 제한되어 있고, 다수의 군집된 양상을 보이며 대칭적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얼굴 전체에 한관종이 다발성으로 퍼져나가는 경우도 발견된다. 또한 경우에 따라 목, 겨드랑이, 가슴, 복부, 서혜부 및 여성의 생식기 주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다운 증후군, 당뇨병과 연관이 있는 발진성 한관종은 많은 수의 한관종들이 목, 흉부, 액와부, 상지 및 배꼽부위에 발생한다. 비립종과 한관종의 감별을 그리 어렵지 않다. 표피에 구멍을 내어 압출했을때 하얀 알갱이가 나오면 비립종이고, 알갱이가 나오지 않으면 한관종이다.

 병리조직학적 소견으로 확장되고 증식된 낭종성 한관이 주로 진피 상부에 나타나고, 일부에서는 구두점 같은 꼬리를 가져 올챙이 모양을 보이며 여러 층의 세포가 관벽을 형성한다. 이처럼 한관종은 대부분 진피 상부에 위치한 종양이다. 이러한 한관종은 피부 부속기의 양성 종양이지만, 안면부에 다수의 산재된 병변은 환자로 하여금 미용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치료의 주 목적은 미용적인 개선이며 목표는 가장 최소한의 반흔과 재발 없이 종양을 파괴하는 것이다.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지만 한관종의 개수와 위치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선택될 수 있다. 주로 레이저, 냉동요법, 전기소작술, 고바야시절연침, 작은펀치를 이용하여 제거한다. 치유 후 반흔, 재발, 염증후 과색소침착의 문제가 따를 수 있다. 

여드름과 닮은 질환 10. 비립종 (Disease resembling acne 10. Milia)

여드름과 닮은 질환 10. 비립종 (Disease resembling acne 10. Milia)

10. 비립종 (Milia)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비립종 이미지
비립종

 
증상

 가려움이나 통증과 같은 자각증상은 없으며, 미용상 문제가 된다.

임상 요약

 비립종(Milia)은 진피내에 표피성분이 과다증식하여 발생하는 작은 표재성의 각질 낭종이다. 유아를 포함한 전 연령층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황색의 표재성 각화성 낭종으로 직경 1-2mm의 둥근 구진이며 단발 혹은 다발한다. 중심부에는 면포와 같은 개구부(pore)가 없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원발성 비립종과 어떤 질환 후에 발생하는 속발성 비립종으로 구별된다. 안면의 원발성 비립종은 유아기부터 성인까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연모 누두부의 최하방에서 기원하는 양성종양의 각화형을 나타낸다. 표피낭종과 유사하고 크기만 차이가 있으며, 원발성 비립종은 안면 특히 빰과 눈꺼풀에 호발한다. 속발성 비립종은 피부손상에 따른 정체성 낭종(retention cyst)으로 나타나는데, 모낭, 한선, 피지선 또는 표피에서 기원한다. 형태학적으로는 원발성과 동일하며 이환부에 발생한다. 수포성 유천포창, 수포성 표피박리증, 만발성 피부 포르피린증 등의 다수의 수포성 질환 후에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 박피술, 화상 등의 외상 후, 만성적 스테로이드 도포로 인한 피부 위축부 등에서 생긴다.

피부 소견

 비립종은 직경 1~2mm의 둥근 백색~피부색의 구진의 형태를 나타낸다. 안면(특히 빰, 눈꺼풀)에 호발하며 개구부는 관찰되지 않는다.

진단

 시진에 의해서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관종 등과의 감별이 애매한 경우, 병변의 중심을 니들이나 CO₂Laser를 이용하여 오픈한 후 면포 압출기로 내용물을 압출하면 치료와 함께 확진된다.

치료

 비립종은 needle이나 날카로운 메스 또는 CO₂ Laser를 이용하여 표피를 절개한 후 면포 압출기로 내용물을 압출 제거한다.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여드름과 닮은 질환 감별진단 - 8. 모낭충증 (Differential diagnosis of diseases resembling acne - 8. Demodicidosis)

여드름과 닮은 질환 감별진단 - 8. 모낭충증 (Differential diagnosis of diseases resembling acne - 8. Demodicidosis)

여드름과 닮은 질환 감별진단 - 8. 모낭충증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모낭충증 이미지
모낭충증


증상

 여드름, 주사, 구주위염, 지루피부염과 유사한 형태로 증상이 나타난다. 대개 피지선이 발달되어 있는 얼굴의 비순구, 뺨, 턱 부위 등에 발적과 함께 인설을 동반한 면포없는 구진, 모공에 일치하는 작은 농포가 관찰된다. 가려움은 별로 없지만, 다소의 타는 듯한 느낌의 통증 내지는 화끈거림이 있을 수 있다.


임상요약

 모낭충증은 모낭과 피지선에 기생하는 모낭진드기에 의해 발생되는 피부질환이다. 모낭진드기는 피지선이 잘 발달한 모낭에 정상적으로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그 병원성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으나, 피지유출 장애시에 모낭내에서 증식함으로써 병변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모낭진드기는 1842년 Simon에 의해 Acarus folliculorum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보고된 후, 다음해 Owen이 Demodex folliculorum으로 명명하였다. 이후 1930년 Ayres가 Demodicidosis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고, 1963년 Akbulatova는 피지선이나 피지선관에 대개 단수로 기생하는 짧은모낭진드기(Demodex brevis)를 발견하고 기술하였다.

 알에서 유충, 1기 약충, 2기 약충, 성충으로 이어지는 모낭진드기의 생활사는 14일이 소요된다. 알의 모양은 종마다 특이하여 모낭진드기의 알은 화살촉 모양이고, 짧은모낭진드기의 알은 난원형이어서 뚜렷이 구별된다. 모낭진드기에 의해 모낭충증이 발생하는 기전은 첫째로 모낭진드기의 숫적 증가로 모낭 누두부를 폐쇄하거나 피부 표면으로 퍼지며, 둘째로는 진피내에 유출된 충체에 대한 이물반응에 의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모낭충증은 여드름, 주사, 구주위염, 지루피부염과 유사한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피부병변에 따라 몇 가지 임상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여드름형(acne type)은 얼굴에 염증반응이 심한 홍반성 구진 또는 농포를 보인다.
둘째, 주사형(rosacea type)은 코와 코 주위에 홍반성 구진, 침윤성 홍반 또는 농포를 보인다.
세째, 구주위형(perioral type)은 입주위에 침두대 크기의 홍반성 구진을 보이며, 주로 여성에서 볼 수 있다.
네째, 모낭 비강진(pityriasis folliculorum)은 얼굴의 소양감, 작열감과 함께 피부의 건조, 발적 및 모공 주위의 인설을 특징으로 한다. 비누세안을 기피하는 사람에게 잘 생기며 건성피부, 접촉피부염 등과 감별이 필요하다.

 모낭진드기는 얼굴 이외에도 머리, 이마, 외이도, 가슴, 외음부에도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안면에 급성으로 발생한 모낭진드기에 의한 농포성 모낭염과 가려움을 동반하는 국소 인설반을 특징으로하는 소아에게 발생한 모낭충증의 증례가 보고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특히 모낭진드기에 의한 여드름형의 모낭충증을 모낭충성 여드름(Acne demodecica)으로 부르기도 한다.


피부소견

 여드름형은 얼굴에 염증반응이 심한 홍반성 구진 또는 농포를 보인다. 주사형은 코와 코 주위에 홍반성 구진, 침윤성 홍반 또는 농포를 보인다. 구주위형은 입주위에 침두대 크기의 홍반성 구진을 보인다. 모낭 비강진은 얼굴 피부의 건조, 발적 및 모공 주위의 인설을 특징으로 한다. 드물지만 편측으로 모낭충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진단

 모낭진드기는 정상인의 모낭에 1내지 2마리 정도 존재하며 나이가 들수록 숫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임상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숙주의 전신상태가 나빠질 때 구진농포성 피부발진을 일으킨다. 단순히 피부병변에서 모낭진드기를 발견하는 것만으로는 병원성을 입증하기 어렵고, 진단의 세가지 기준은 특이한 임상 양상, 많은 수의 모낭진드기 발견 및 모낭진드기 치료제에 반응하는 경우이다.

 모낭진드기의 감염 자체보다는 감염된 모낭진드기의 숫자가 중요한데, 그 숫자에 대한 기준은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다. 보통 5개의 구진 또는 농포를 면포추출기로 짜낸 가검물에 10% KOH 용액을 떨어뜨려 만든 슬라이드 표본에서 10마리 이상의 진드기가 발견되면 일단 치료를 시작하고, 뚜렷한 호전을 보이면 모낭충증으로 확진한다. 병리조직학적 소견상 모낭내 모낭진드기의 충체가 관찰된다. 최근에는 순간접착제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를 이용한 피부표면생검법(skin surface biopsy technique)이 활용되고 있다. 정상 성인에서 1㎠당 5마리 미만의 모낭진드기가 검출되나 모낭충증에서는 1㎠당 10마리 이상이 검출된다. 또한 더모스코프가 모낭충증을 진단하고 치료 경과를 판단하는데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다.


치료

병변내의 모낭진드기 수를 줄여 임상 증상의 호전을 가져오는데 치료의 목적이 있으며, 전신의 모낭진드기를 구제할 방법이나 필요성은 없다. 치료제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으므로 2~3주간의 치료에 반응이 없으면 진단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비누 사용의 기피가 모낭충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어떤 경우라도 국소 스테로이드의 장기간 사용은 모낭충증을 유발, 악화 시킬 수 있다. 주로 1% 감마벤젠 헥사클로라이드 크림(국내 생산제품 없음), 10% 크로타미톤 크림, 0.75% 메트로니다졸 겔 등으로 치료한다. 과산화벤조일 도포가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으며, 메트로니다졸(750mg/day)과 미노사이클린(100mg/day) 4주 경구투여로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보고도 있다.


참고

모낭충증 진단을 위한 피부표면생검(skin surface biopsy)을 이용한 모낭진드기 검사


 피부표면생검은 시아노아크릴레이트 성분의 순간접착제를 이용하여 각질층과 모낭상부의 내용물을 채취하는 방법으로 1971년 Marks와 Dawber에 의해 처음 기술된 새로운 검사법으로, 1976년 Hojyo-Tomoka와 Dominguez-Soto에 의해 모낭충 검사법으로 제안된 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피검자에 불편함을 주지 않고, 넓은 부위를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으며, 살아있는 상태로 모낭충을 검출하므로 쉽게 인지할 수 있고, 검사자에 따른 결과의 차이가 적으며, 재현성이 우수한 객관적인 검사법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뺨과 턱부위에 적용하는 검사는 슬라이드글라스에 2㎠ 면적의 가는 실선의 원을 표시하고 코부위에 적용하는 슬라이드글라스에는 1㎠ 면적의 원을 표시한 후 반대면의 슬라이드글라스에 접착제를 한 방울 점적하여 피검자의 검사부위에 1분동안 접착시킨후 조심스럽게 떼어내어 미네랄오일을 점적하고 커버글라스를 덮어 광학현미경 표준배율(×40, ×100, ×400)하에서 원 안의 모낭진드기 수를 측정한다.

최근 모낭충증의 진단과 감별진단에 피부표면생검법을 이용한 모낭진드기 검사가 의의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특히 안면의 모낭진드기수가 ㎠ 당 10마리 이상인경우 모낭충증에 대한 진단적 의의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정상 대조군에서는 모든 예에서 ㎠ 당 5마리 이하의 모낭진드기가 검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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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영의 저서 목록




여드름과 닮은 질환 감별진단 - 7. 절종과 옹종 (Differential diagnosis of diseases that resemble acne - 7. Furuncles and carbuncles)

여드름과 닮은 질환 감별진단 - 7. 절종과 옹종 (Differential diagnosis of diseases that resemble acne - 7. Furuncles and carbuncles)

여드름과 닮은 질환 감별진단 - 7. 절종과 옹종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절종 이미지
절종

옹종 이미지
옹종

요약

 화농성 피부·연조직 감염은 피부농양(cutaneous abscess), 종기(furuncle), 큰 종기(carbuncle)를 포함한다. 진피 내부 또는 더 하부까지 농이 고인 경우를 피부농양, 모낭이 감염되어 진피에서 피하에 걸쳐 화농이 일어나 털이 자라나오는 부위에 염증성 결절이 생기고 그 위 에 농포가 형성된 경우를 종기(절종), 여러 개의 인접한 모낭에 감염이 파급 되어 농이 차 있는 염증성 종괴가 형성된 경우를 큰종기(옹종)라 한다

 종기는 모낭에서 기원한 깊은 염증성의 결절로서 표재성 모낭염으로부터 발생하며, 심해질 경우 고름집(농양)으로 발전하게 된다. 황색포도알균의 감염이 모낭 깊숙이 일어나면, 염증이 모낭 주위의 진피까지 침범되어 모낭 주위 조직의 급성 화농성 염증이 생긴다. 임상적으로 털을 중심으로 단단하고 통증이 심한 홍색 결절이 나타나는데, 만지면 열감을 느낄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 병변이 물렁물렁해지고, 완전히 곪게 되면 고름이 터져 배출된다. 2~3주 후에 흉터나 색소침착을 남기면서 치유가 되며, 색소침착은 수개월에 걸쳐 옅어진다. 열이나 오한 등 가벼운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패혈증이 나타날 수 도 있다. 절종이 한꺼번에 여러 개 생기거나 수 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종기증(절종증, Furunculosis)이라고 한다. 절종은 전신의 털이 있는 부위 어디서나 생길 수 있지만 얼굴과 사지, 두피, 둔부, 회음부, 겨드랑이 등 모낭이 많이 분포되고 발한이 많거나 마찰이 많은 부위에서 잘생긴다. 소아에서는 드물지만 사춘기 이후부터 자주 발생한다. 알코올중독, 빈혈, 영양실조, 혈액질환, 아토피피부염, 면역결핍,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 등의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많이 생긴다. 그러나 특별한 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서도 흔히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런 경우 종기는 사춘기에서 20대 사이의 남성에서, 큰종기는 중년이나 노년의 남성에서 잘 생긴다. 재발성 종기증은 개체의 특이성, 즉 비만증, 혈액질환, 각종 면역결핍 상태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환자의 대부분은 포도알균을 보균하고 있거나 보균자와 접촉으로 발생하며 이들의 보균 부위는 비강이다.

 ​큰종기(옹종)는 두 개 이상의 종기가 융합되어 종기보다 크고 깊게 발생한 심한 형태의 화농성 염증이다. 병변이 피하지방층까지 깊어지고 피부 표면에는 고름을 배출하는 여러 개의 배출관과 궤양이 관찰된다.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피부가 비교적 두꺼운 목뒤, 등, 겨드랑이, 배, 엉덩이, 대퇴부에 잘생긴다. 고열이 날 수 있고 전신상태가 나쁜 환자는 오한이 나고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모낭염, 절종, 옹종은 차례대로 포도알균 감염의 심한 순서를 반영한 것으로 대부분 절개배농과 전신 항생제 사용으로 치료된다. 그러나 때때로 절종의 합병증으로 균혈증과 심판막, 관절, 척추, 장골, 내장(특히 신장)에 혈행성 파종이 있을 수 있다. 황색포도알균은 해면정맥동혈전증, 뇌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황색포도알균으로부터 유리되는 독소에 의한 독성쇼크증후군(TSS)의 발생이 보고된 바 있다. 당뇨 환자에서는 절종의 재발이 흔하고,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MRSA) 감염 빈도가 증가한다.


진단

 이 질환들은 임상 양상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지만, 고름의 그람염색과 내성균에 대비한 세균 배양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그람염색을 하면 그람양성인 황색포도알균의 집락이 발견된다. 종기나 큰종기가 심한 경우에는 백혈구증가증이 동반될 수 있다. 낭종성여드름, 파열된 표피낭종이나 모낭종과 감별하여야 하며, 겨드랑이나 회음부에 발생하면 화농땀샘염과 감별이 어려우므로 세심한 관찰과 문진이 필요하다.


치료

 피부농양은 인접한 피부 또는 점막의 세균이 유입되어 발생하므로 복합감염일 수도 있으나 황색포도알균 단독 감염이 가장 흔하다. 종기와 큰 종기의 원인균은 역시 황색포도알균이다. 감염 조직의 농을 채취하여 그람염색과 세균배양검사를 시행하면 치료 항생제 선택에 도움이 되나, 전형적인 경우는 검사 없이 치료할 수 있다. 화농성 피부·연조직 감염은 절개와 배농으로 치료한다. 항생제 투여가 추가적인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없으나, 화농된 부위를 배농하여도 주위에 광범위하게 연조직염이 남아 있어 치료가 필요한 경우나 발열, 오한, 몸살, 전신 무기력 등 전신 감염의 증상이 있는 경우 그리고 면역저하 환자의 경우에는 항생제 사용이 추천된다. 황색포도알균에 효과적인 1세대 세팔로스포린, 아목시실린/클라블라네이트, 클린다마이신, 나피실린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MRSA 집락 또는 감염이 있었던 경우, 일차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MRSA 감염에 대한 반코마이신, 리네졸리드, 클린다마이신, 독시사이클린,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 등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종기는 병변의 시기에 맞게 적절히 치료하여야 한다. 초기 병변은 진통소염제를 내복하면서 더운 찜질을 하여 완전히 곪게 한 다음, 절개/배농하고 항생제를 투여한다. 완전히 화농되기 전에 절개하거나 무리하게 짜면 염증이 확산되어 악화되기 쉽고, 조기에 항생제를 투여하면 화농이 지연되어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수가 있다는 문제가 있다. 절개/배농은 종기가 더 국소화되고 분명한 파동이 느겨질 때 시행하고, 비운 내부를 바셀린거즈 등으로 채운다. 배농한 부위는 자가접종을 예방하기 위해 드레싱으로 덮어 준다. 외이도의 절종은 통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세척이나 조기 절개를 피하고 더운찜질과 함께 항생제를 먹고 바른다. 코안의 절종 또한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생리식염수를 데워서 찜질하고 곪더라도 절대 절개하지 말고 고름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한다. 윗입술, 코의 절종은 드물게 해면정맥동혈전증, 뇌막염, 패혈증 등이 발생하여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강력한 항생제 치료를 요하고, 가급적 절개를 하지 않아야 하며 무리하게 짠다든지 압박을 가해서는 안된다.

 재발성 피부 농양이 발생하는 경우 이물질의 존재, 화농땀샘염, 모발둥지낭(pilonidal cyst) 등의 재발성 감염을 유발할 만한 국소 요인이 있는지 확인하여 이를 교정한다. 재발성 피부 농양에 대해서는 초기에 그람염색, 세균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원인균과 항균제 감수성 결과를 확인하여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며, 절개/배농과 함께 5~10일간 항생제를 사용한다. 만성 종기증이나 재발성 피부농양 환자들의 경우 원인균을 보균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콧속, 외음부, 간찰부 및 병변이 재발하는 부위에 무피로신연고, 클로르헥시딘외용제를 정기적으로 도포하거나, (트리클로산 성분은 간 섬유화, 불임, 암 등을 일으킨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있어 사용 중지) 항균제가 함유된 비누로 씻고 피부에 닿는 옷도 삶거나 소독을 하여 병원균을 제거한다. 특히 무피로신 등 국소연고제를 황색포도알균이 주로 존재하는 콧구멍과 손가락 끝에 바르도록 하여 손가락을 통한 균의 전파를 막는다. 수건 등 위생물품의 개인 사용을 권하고, 때로는 가족들도 같은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피부과 영역에서 절종증의 적절한 치료를 위한 단순 절개/배농 그리고 항생제요법에 실패한 경우에는 세균배양검사 및 항균제 감수성검사가 필수적이며, 혈액배양검사는 발열이 나타나거나 다른 전신적 감염징후가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실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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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1일 일요일

여드름과 닮은 질환 감별진단 - 6. 피티로스포룸 모낭염 (Differential diagnosis of diseases resembling acne - 6. Pityrosporum folliculitis)

여드름과 닮은 질환 감별진단 - 6. 피티로스포룸 모낭염 (Differential diagnosis of diseases resembling acne - 6. Pityrosporum folliculitis)

여드름과 닮은 질환 감별진단 - 6. 피티로스포룸 모낭염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피티로스포룸모낭염 이미지
피티로스포룸모낭염


증상
 가슴, 등, 목, 어깨, 얼굴에 붉은 색의 모낭성 구진 또는 농포가 발생하는데, 약간의 소양증을 동반하며 갑자기 넓게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임상 요약
 피티로스포룸 모낭염은 1980년대 초부터 하나의 질환으로 인정되기 시작하였는데, 1985년 이후 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피부질환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다. 가슴, 등, 목, 어깨, 얼굴 등에 약간의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붉은색의 모낭성 구진 또는 농포가 특징적인데, 여름철에 갑자기 넓은 부위에 발생하여 확산되는 경우가 많으며 남자에 더 많이 발생하고, 사춘기 이후 30대 사이에 흔히 발생한다. 대부분 Pityrosporum orbiculare에 의하여 발생되나 드물게 P.ovale도 검출된다.
 이 질환의 원인 진균명으로 균사상 진균을 지칭하는 Malassezia furfur, 효모상 진균을 지칭하는 Pityrosporum orbiculare가 함께 사용되어 혼란을 야기했지만, 최근에는 Malassezia 속과 Pityrosporum 속 두가지 중 명명 시기가 앞선 Malassezia 속으로 공식 통합됨으로써 말라쎄지아 모낭염(Malassezia folliculitis)으로 더 자주 불리운다.
 여드름이나 세균성 모낭염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드름에서 볼 수 있는 면포는 볼 수 없고 가벼운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피티로스포룸 모낭염이 여드름과 공존할 수도 있다. 여름철 사춘기 이후 30대 사이의 남자의 가슴, 등, 어깨 등에 여드름 모양의 병변이 수 일 사이에 수십 내지 수백개가 발생하였다면 먼저 피티로스포룸 모낭염을 감별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당뇨와 항생제, 스테로이드의 투여가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피부 소견
 목, 가슴, 등, 어깨에 무증상이거나 약간 가려운 2~4mm의 반구형의 모낭성 구진과 농포가 나타난다. 얼굴에도 종종 생길 수 있는데, 얼굴은 여성 환자에서 가장 호발하는 부위이며, 남성에게서는 두번째로 자주 발생하는 부위이다. 하악, 뺨과 얼굴의 측면에 주로 발생한다. 이러한 분포는 얼굴의 중앙 부위에 더 많이 위치하는 심상성 여드름과의 차이점이다. 또한 배, 엉덩이, 허벅지에도 생길 수 있다.
진단
 1) 가슴, 등, 목, 어깨 등에 소양증을 동반한 붉은색의 모낭성 구진 및 농포, 2) 항진균제의 경구투여 및 국소도포로 증상이 소실 또는 뚜렷한 호전, 3) 병리조직 검사상 확장된 모낭 누두부에서 분아 효모세포의 발견, 4) KOH/Parker Ink 직접 도말검사상 군집된 분아 효모세포의 발견, 과 같은 4개의 항목 중 2개 항목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 피티로스포룸 모낭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여드름, 세균성 모낭염, 옴 등과의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치료
 치료는 어루러기의 치료와 같다. 항진균제 연고, 2.5% selenium sulfide 용액, 50% propylene glycol 용액 등을 국소에 도포하거나 이트라코나졸(100mg/day)또는 플루코나졸(50mg/day) 등을 경구 투여한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간헐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병변과 소양감이 재발하므로 국소 치료를 주당 한 두번 계속하는 예방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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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7일 수요일

여드름과 닮은 질환(여드름 감별진단) 5. 모창(Sycosis barbae)

여드름과 닮은 질환(여드름 감별진단) 5. 모창(Sycosis barbae)

5. 모창(Sycosis barbae)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모창 이미지
모창


증상

 초기 증상으로는 콧구멍 근처에서 작열감 또는 소양감이 있는 홍반이 나타나고 하루이틀 사이에 적색 구진이나 농포로 발전하게 되는데, 면도에 의해 더욱 심해진다.

임상 요약

 모창(Sycosis barbae)은 Sycosis vulgaris로 불리우는 황색 포도구균에 의한 모낭염과 주위의 염증으로, 사춘기 이후 20~30대 면도를 하는 남성에 호발하며 턱수염에 잘 생긴다. 드물게 눈썹, 속눈썹, 겨드랑이, 치골부, 대퇴부에 발생할 수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콧구멍 근처에서 작열감 또는 소양감이 있는 홍반이 나타나 하루이틀 사이에 털이 중심부를 관통하는 적색 구진이나 농포로 발전하게 되는데, 면도에 의해 더욱 심해진다. 개개의 구진들은 주변의 털들이 침범되면 융합되어 농포가 박힌 판을 형성한다. 만성형인 루푸스양 모창(Lupoid sycosis)은 판을 오랫동안 형성하여 윤상의 둥근 반흔을 남길 수 있다. 모창(Sycosis barbae)의 경우는 털은 보통 잘 빠지지 않고, 성장도 지연되지 않는다. 하지만 진균에 의한 질환인 수발백선(Tinea barbae)의 경우는 쉽게 털이 뽑히고 반흔성 탈모를 남길 수 있다.

피부 소견

 황색 포도구균에 의한 모낭염과 주위의 염증으로, 턱수염 부위에 잘 생긴다. 드물게 눈썹, 속눈썹, 겨드랑이, 치골부, 대퇴부에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콧구멍 근처에 홍반이 나타나 하루이틀 사이에 털이 중심부를 관통하는 적색 구진이나 농포로 발전하게 되는데, 진행되면 개개의 구진들은 융합되어 농포가 박힌 판을 형성한다.

진단

 수염 부위의 화농성 모낭염 소견으로 진단하며, 모창은 털이 잘 빠지는 수발백선과 비교하여 털이 잘 빠지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그람 염색이나 세균배양을 실시하여 확진할 수 있다. 또한 털을 뽑아 KOH 검사를 실시하면 수발백선의 경우 균사를 관찰할 수 있다. 지루피부염, 접촉피부염, 수발 가성모낭염, 포진상 모창, 심상성 루푸스와 감별이 요한다. 

치료

 치료는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고, 증상이 유지되는 경우 항생제를 전신 투여한다. 급성기에는 wet dressing이 유효하다. 만성 보균상태로 판단되면 항생제 연고를 콧속과 손가락 끝에 바르게 하며, 만성의 경우는 병변에 스테로이드와 항생제가 혼합된 연고를 사용한다. 면도에 의한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된 가위와 전기면도기를 이용하여 수염을 자르도록 한다.

2024년 3월 17일 일요일

여드름과 닮은 질환(여드름 감별진단) - 4. 포도구균성 모낭염

여드름과 닮은 질환(여드름 감별진단)-4. 포도구균성 모낭염

4. 포도구균성 모낭염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포도구균성 모낭염 이미지
포도알균모낭염

  포도구균성 모낭염은 가장 흔한 형태의 감염성모낭염으로 모낭주위에 포도구균의 침범에 의해 발병한다. 발열이나 다른 전신 증상없이 하나의 농포나 아니면 다발성의 농포가 신체 어느부위의 피부에라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콧구멍은 황색포도알균의 저장소로서, 안면부에서는 특히 코 근처의 피부에 모낭염이 잘 생기게 된다.

 안면부에 발생하는 이러한 황색 포도알균의 군집에 의한 모낭염은 여드름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특징적인 병변은 표재성 모낭성 구진이 뺨, 턱의 측면, 그리고 이마의 측두부에 분포하게 된다. 또한 포도구균성 모낭염은 손상이나 찰과상 때문에 생기기도 하고 외과 수술 부위, 배농 상처 주변 피부에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를 이용한 밀폐요법 시행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대부분 경구 항생제에 반응이 있다. 부로(Burow)용액을 이용한 습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드름과 닮은 질환(여드름 감별진단)-3. 그람음성 털집염, 그람음성모낭염

여드름과 닮은 질환(여드름 감별진단)-3. 그람음성 털집염, 그람음성모낭염

3. 그람음성 털집염, 그람음성모낭염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그람음성모낭염 이미지
그람음성모낭염
 
 여드름이나 주사 치료를 위해 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그람음성균에 의해 갑자기 표재성 농포 혹은 심재성 결절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테트라싸이클린을 비롯한 항생제의 장기 복용시 앞 콧구멍의 그람양성 상재균이 억제되고 그람음성균이 집락을 이루는데, 주로 엔테로박터, 클레브시엘라, 녹농균, 대장균 등이 표재성 병변에서 배양되며 심재성 병변은 독성이 강한 프로테우스(Proteus mirabilis)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피지분비가 과다한 남자에게 대부분 발생하며 3~6mm의 표재성 농포가 코와 입주위, 턱에 다수 발생하여 주변으로 확산되는데 농포주변에는 염증이 심하며 가려움증이 흔히 동반된다. 일부에서는 깊은 염증성 결절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면포를 발견하기는 어렵다.
 사용하던 항생제의 복용을 중단하고, 이소트레티노인으로 치료한다. 이소트레티노인 사용을 못하는 경우는 앰피씰린이나 셉트린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치료반응이 느리고 재발이 흔하다.

2024년 3월 13일 수요일

여드름과 닮은 질환(여드름 감별진단)

여드름과 닮은 질환(여드름 감별진단)

여드름과 닮은 질환 (여드름 감별진단)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피부를 스트레칭하여 여드름 진단하는 방법에 대한 이미지
여드름의 감별진단

 정확한 진단만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보장한다. 그러므로 여드름인지 여드름과 닮은 다른 피부질환인지 정확히 감별진단이 되어야 한다. 환자의 나이, 여드름 병변의 종류와 진행기간 및 여드름 발생 부위에 따라 여드름 병변은 다양한 모습을 나타낸다. 특히 흉터를 남기는 병변인지 그렇지 않은지 구분하여 여드름과 감별하여야 할 것이다.


의학적 피부관리

여드름의 후유증 5. 넓은 모공 - 넓은모공 치료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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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후유증 

5. 넓은 모공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넓은 모공의 이미지
넓은 모공 (Enlarged pore)

5. 넓어진 모공

 넓은 모공 치료의 개념


 어떤 상태를 넓은 모공이라고 하는가? 명확한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모공이 지나치게 넓어져 눈에 쉽게 띄거나 화장으로 잘 감추어지지 않는 경우를 넓은 모공(enlarged pore)이라고 말한다. 넓은 모공은 여성들에게 있어 기미, 잔주름에 이어 피부고민 중 세 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불만을 가져다 준다. 일반적으로 ㎠ 당 100~120개의 모공이 존재하니 얼굴에만도 2만 개가 넘는다. 평균적으로 모공의 지름은 0.02~0.05㎜인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 성별로는 남성이, 피부타입별로는 지성피부인 사람의 모공이 더 크다.
 
 넓은모공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1) 피지의 과다분비, (2) 심한 여드름, (3) 노화 및 탄력저하와 연관이 있으며 그 외에도, (4) 화장품의 잘못된 사용, (5) 모공 내 노폐물, (6) 무리하게 피지를 자주 짜는 경우 등도 모공의 크기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생리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가 비교적 까다롭고 오랜 시간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인과 모공 상태에 따른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더 나은 상태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의학적 피부관리

여드름 후유증 4. 여드름 흉터 - 여드름 흉터의 치료 방법

여드름 후유증 4. 여드름 흉터 - 여드름 흉터의 치료 방법

여드름 후유증 

4. 여드름 흉터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여드름 흉터 치료 이미지
여드름 흉터의 치료

 

여드름흉터의 치료방법

 여드름흉터의 치료를 위해 현재 사용되는 치료법은 기계박피술, 레이저박피술, 화학박피술, CROSS/도트필링, 프랙셔널레이저 시술, 비박피성 피부재생술(회춘술), 흉터하부 박리술(기복있는 흉터의 섬유성 띠를 노코니들로 제거하는 방법), 펀치시술법(펀치 절제술, 펀치 높임술, 펀치 이식술), 심부 자가이식보충물질(혈액주입법, 진피이식술, 지방이식술)이나 기타 조직확대 물질(교원질 추출물질, 비교원질 보충물질)의 사용, 비대흉터 및 켈로이드에 대한 스테로이드 병변내주사 등이다.  

 여드름 흉터는 환자에 따라 흉터 부위, 깊이, 숫자, 형태가 다르므로 어느 한 가지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치료법을 병합하여 시술하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는 시술은 환자의 고통, 일상생활의 불편함, 다운타임, 시술 비용 등을 고려해서 환자가 동의하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의학적 피부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