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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0일 수요일

표고버섯피부염의 치료 및 예후 (Treatment and prognosis of 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의 치료 및 예후 (Treatment and prognosis of 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의 치료 및 예후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표고버섯피부염 이미지
표고버섯피부염

  표고버섯 피부염의 임상 증상은 대부분 2일에서 2주 정도의 일반적인 치료로 호전되는데, 표고버섯피부염의 자연 경과는 Nakamura 등에 의해 평균 8.5일로 보고되고 있다. 필자가 경험한 29예의 표고버섯 피부염 환자의 경우 치료에 모두 항히스타민제와 부신피질호르몬제의 경구 투여 및 부신피질호르몬제의 국소도포를 시행하였고, 모든 예에서 치료 후 3일에서 10일 사이에 별다른 합병증이나 후유증 없이 증상 및 병변이 소실됨을 확인하였다. 증상이 완전히 호전되기까지의 치료 기간은 평균 5.2일이었다.

표고버섯피부염이 알레르기 질환일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에 대하여 (Reasons why shiitake dermatitis is believed to be an allergic disease)

표고버섯피부염이 알레르기 질환일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에 대하여 (Reasons why shiitake dermatitis is believed to be an allergic disease)

표고버섯피부염이 알레르기 질환일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표고버섯피부염 이미지
표고버섯피부염

 표고버섯피부염이 알레르기 질환일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흔히 식용되는데 비해 발생 빈도가 낮다는 점이다. 하지만 단자검사에 음성이거나 지연형 양성반응이 나타나고 첩포검사상 음성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들어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현재까지 표고버섯 피부염이 알레르기 반응인지 혹은 독성 반응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2006년 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2년 7개월간 내원한 피부질환 환자 중, 전신에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를 긁은 부위에 발생하는 채찍을 맞은 것처럼 보이는 선상의 홍반성 구진을 보이면서 과거력 상 표고버섯을 먹었다는 것 외엔 다른 원인을 생각할 수 없는 경우로서, 특유의 임상소견을 기준으로 표고버섯피부염으로 진단한 환자 29명에 대한 필자의 임상연구에서, 29명 전원(100%)에서 기왕에 표고버섯을 식용한 적이 있었으며, 1예에서 같이 식용한 사람에게 동시에 피부염이 발생되었고, 3예에서 표고버섯 피부염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기에 앞으로 더 많은 수의 환자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추가로 1998년 Hanada 등의 표고버섯 피부염 94 증례에 대한 분석 결과, 표고버섯피부염을 가진 환자 중 44예(47%)에서 광선 노출 부위에 광과민성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보고하면서 유발 물질이 광과민성을 지님을 보고하였지만 아직 그에 대한 증거는 부족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표고버섯피부염의 감별진단 (Differential diagnosis of 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의 감별진단 (Differential diagnosis of 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의 감별진단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표고버섯피부염 이미지
표고버섯피부염
표고버섯피부염은 선상의 홍반성 구진, 즉 특징적인 'flagellate' 피부병변(striated, lash-like reddening)을 나타낸다. 유사한 피부병변의 양상을 보이는 Flagellate erythema 는 선상의 발진(linear streaks) 모양을 나타내는 흔치않은 패턴의 발진으로서, 주로 항암화학치료 후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형적으로 등이나 옆구리부위에 붉은 선상발진이 생기는데, 붉은 선상발진과 소양감이 동시에 생기고, 시간이 가면 소양감과 선상발진이 사라지고, 경우에 따라 갈색으로 착색되기도 한다.
 Flagellate erythema의 진단은 주로 전형적인 패턴의 발진을 확인함으로써 가능하며, 대부분의 경우에서 발진은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이 발진은 bleomycin 투여 첫날에서 수개월 사이에 언제든지 시작될 수 있다고 한다. Flagellate erythema 는 peplomycin, docetaxel 투여시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dermatomyositis, adult-onset Still's disease, 표고버섯 피부염에서도 나타난다.
 표고버섯 피부염의 진단은 특징적인 임상소견과 표고버섯을 먹은 병력외의 어떠한 원인도 생각할 수 없을 때 가능하다. 유사한 피부소견을 보이는 질환들과의 감별이 필요하며, 특히 약진과의 감별을 위해 약물복용 병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표고버섯피부염의 발생기전 (Pathogenesis of 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의 발생기전 (Pathogenesis of 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의 발생기전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표고버섯피부염 이미지
표고버섯피부염

 
표고버섯 피부염의 발생 기전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다. 표고버섯과 관련된 다른 알레르기 증상, 예컨대 표고버섯의 포자나 균사 흡입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과 표고버섯에 직접적인 접촉에 의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및 접촉두드러기와 관련해서는 제1형과 제4형의 알레르기 반응이 연관되어 있다고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표고버섯을 이용한 단자검사나 첩포검사 시의 양성 소견이나 혈청학적으로 표고버섯 항원에 대한 항체를 증명하여 입증하고 있다.

 참고로, 식물에 대한 첩포검사를 시행할 때는 그대로(As is) 사용하거나 물이나 식염수에 10분 정도 담궈두었다가 사용한다. As is로 시행하는 경우 표고버섯의 대(stipe)와 갓(pileus) 그리고 주름살(gills, lamellae)에서 각각 샘플을 채취하여 첩포검사를 시행한다. 적어도 48시간 경과 후에 결과를 판독하는데, 양성 반응이 나타날 확률이 96시간이 경과한 후에 더 높아진다.

 하지만 1998년 이 등은 호흡기알레르기나 접촉두드러기 또는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이 아닌 표고버섯을 식용한 경우 나타나는 표고버섯피부염 환자에 대한 버섯 추출물을 이용한 단자검사나 버섯 자체의 첩포검사는 Saitoh 등과 Ohshima 등의 보고처럼 진단에 유용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필자의 경우도 3예에서 표고버섯 자체를 이용한 첩포검사를 시행하였으나, 결과 판독에 실패하였다.

 이러한 표고버섯 추출액을 사용한 단자검사나 첩포검사의 의미없는 결과는 결국 Nakamura 등에 의해 표고버섯 피부염의 발생에 어떤 독성인자(toxic factor)가 관여하리라는 추측을 낳게 했고, 중독발진(toxicoderma)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또한 Nakamura 등은 모든 환자들이 덜 익힌 생 표고버섯을 먹고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으며, Tarvainen 등은 완전히 익힌 표고버섯을 먹고난 후에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높은 온도에서는 파괴되는 열불안정성의 단백질 알레르겐에 의한다는 개념을 제시하였다.

 1992년 Nakamura 등은 표고버섯에서 추출한 항암제인 과다당체 lentinan의 피부발진 부작용이 표고버섯 피부염의 임상양상과 비슷하므로 lentinan과 유사한 과다당체가 원인물질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그사이 Ohashi 등은 말린 표고버섯 추출액에 의한 경우, Ogawa 등도 완전히 익힌 표고버섯에 의해 야기된 경우를 보고하였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이 등이 '표고버섯 피부염 5예'를 경험하고 최초로 증례보고하였는데, 발표한 5예 중 4예의 경우도 완전히 익힌 표고버섯을 먹은 후 증상이 나타났다. 2003년 하 등은 58명의 대상 환자에서 표고버섯을 끓여 먹은 경우(삶거나 데치거나 찌개에 넣어 먹은 경우) 17예(29%), 기름에 볶아 먹은 경우 16예(28%), 반쯤 구워 먹거나 살짝 데쳐서 먹은 경우 15예(26%), 나머지 4예(7%)에서는 완전히 날 것으로 식용하였다고 보고하고 있다.

 필자의 연구에서도 마찬가지로 끓이거나 기름에 볶거나 튀겨 완전히 익힌 표고버섯을 먹고 발생한 경우가 65.5%에 달해 이전 표고버섯 피부염을 일으키는 물질이 열불안정성의 단백질 알레르겐에 의한다는 개념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인다. 하지만 2003년 강 등은 표고버섯 섭취후 표고버섯 피부염의 특징적인 임상소견을 보인 2예를 보고하면서, 대부분 익힌 표고버섯을 먹은 후 발생하였기에 Nakamura 등이 정의한 shiitake dermatitis의 특징과는 약간 다르고 한 증례의 경우 식품유발검사에서도 음성반응을 보인 점을 들어 표고버섯의 과다당체인 lentinan 등에 의한 mushroom intolerance로 정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24년 4월 9일 화요일

표고버섯피부염의 임상소견 (Clinical findings of 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의 임상소견 (Clinical findings of 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의 임상소견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표고버섯피부염 이미지
표고버섯피부염

 1992년 Nakamura는 1974년 부터 1991년까지 Shiitake dermatitis로 진단한 51예에 대한 임상적 특징과 검사실 소견 등을 검토한 바, 대부분의 환자들은 덜 익힌 표고버섯을 임상증상이 나타나기 1-2일전에 섭취하였으며 심한 소양감과 함께 미란성의 작은 홍반성 구진이 발생하며, 긁은 자리를 따라서 선상의 홍반성 구진이 생기는 쾨브너 현상이 매우 특징적이고 일부에서는 선상의 자반증이 생긴다고 보고한 바 있다.

 지금까지 보고된 표고버섯 피부염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피부병변은 몸통과 사지에 걸쳐 넓게 분포된 아주 작은 홍반성 구진과 함께 피부를 긁은 자국을 따라 채찍을 맞은 것과 같거나 손톱으로 할퀸 것처럼 보이는 특징적인 선상의 홍반성 반점 및 구진이 관찰되는 것이다. 병변은 피부를 긁은 자리마다 선상 배열을 하며, 이외에도 긁은 자리에 점상 출혈이 동반되고 아주 심한 소양증을 호소한다.

 이러한 특징적인 피부 병변은 표고버섯 섭취 후 하루나 이틀 후에 생겼으며, 수 일이 지나도 소실되지 않아 일반적인 피부묘기증이나 소파성 구진과는 다른 임상 양상을 보이며, 상해환자에게서 발견되는 손톱에 할퀸 찰과상과도 전혀 다르다. 대부분이 체부에 발생되며 사지, 목, 안면부, 머리 순의 분포를 보인다. 대개 다른 전신증상은 동반되지 않으며 점막도 침범되지 않는다.

 병변은 대개 수 일에서 2주 정도에 걸쳐 특별한 색소침착이나 흉터없이 소실되는 경과를 보이며, 검사실 소견상 일부에서 간효소 수치가 약간 상승한 것이 관찰될 뿐 특이 소견은 없다. 병리조직학적으로도 표피능 연장이나 해면화 및 진피내 염증세포 침윤 등의 비특이적 소견만을 관찰할 수 있다.

표고버섯피부염의 치료법과 치료 기간 (Treatment methods and treatment period for 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의 치료법과 치료 기간 (Treatment methods and treatment period for 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의 치료법과 치료 기간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표고버섯피부염 이미지
표고버섯피부염

 2006년 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2년 7개월간 내원한 피부질환 환자 중, 전신에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를 긁은 부위에 발생하는 채찍을 맞은 것처럼 보이는 선상의 홍반성 구진을 보이면서 과거력 상 표고버섯을 먹었다는 것 외엔 다른 원인을 생각할 수 없는 경우로서, 특유의 임상소견을 기준으로 표고버섯피부염으로 진단한 환자 29명은 다음과 같이 치료되었다.

 내원한 29명의 환자 치료에 모두 항히스타민제와 부신피질호르몬제의 경구 투여 및 부신피질호르몬제의 국소도포를 시행하였고, 모든 예에서 치료후 3일에서 10일 사이에 별다른 합병증이나 후유증 없이 증상 및 병변이 소실됨을 확인하였다. 증상이 완전히 호전되기 까지의 치료기간은 평균 5.2일 이었다.

2024년 4월 8일 월요일

표고버섯피부염의 재발 여부 및 과거력 (Recurrence and history of 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의 재발 여부 및 과거력 (Recurrence and history of 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의 재발 여부 및 과거력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표고버섯피부염 이미지
목덜미와 등에서 발견되는 표고버섯피부염 병변

  2006년 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2년 7개월간 내원한 피부질환 환자 중, 전신에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를 긁은 부위에 발생하는 채찍을 맞은 것처럼 보이는 선상의 홍반성 구진을 보이면서 과거력 상 표고버섯을 먹었다는 것 외엔 다른 원인을 생각할 수 없는 경우로서, 특유의 임상소견을 기준으로 표고버섯피부염으로 진단한 환자 29명의 재발여부 및 과거력을 조사하였다.

  3예(10.3%)에서 이전에도 표고버섯을 먹고 동일한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었으며, 5예(17.2%)에서 이전에 알레르기피부염이란 진단으로 피부질환을 치료받은 적이 있었다. 그 외 환자들에게서는 과거력, 가족력 및 직업력에서 특이한 이상 소견은 없었다.


표고버섯피부염 - 같이 표고버섯을 먹고 발병한 사람 수 (Shiitake dermatitis - Number of people who got sick after eating together shiitake mushrooms)

표고버섯피부염 - 같이 표고버섯을 먹고 발병한 사람 수 (Shiitake dermatitis - Number of people who got sick after eating together shiitake mushrooms)

표고버섯피부염 - 같이 표고버섯을 먹고 발병한 사람 수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표고버섯피부염 이미지
손에서 관찰되는 표고버섯피부염

 2006년 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2년 7개월간 내원한 피부질환 환자 중, 전신에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를 긁은 부위에 발생하는 채찍을 맞은 것처럼 보이는 선상의 홍반성 구진을 보이면서 과거력 상 표고버섯을 먹었다는 것 외엔 다른 원인을 생각할 수 없는 경우로서, 특유의 임상소견을 기준으로 표고버섯피부염으로 진단한 환자 29명 중, 1예(3.4%)에서만 같이 표고버섯을 먹은 사람 중 비슷한 피부증상을 보인 경우가 있었다고 하였다.

표고버섯피부염 환자의 내원 시 검사 소견 (Laboratory findings when patients with shiitake dermatitis visit the clinic)

표고버섯피부염 환자의 내원 시 검사 소견 (Laboratory findings when patients with shiitake dermatitis visit the clinic)

표고버섯피부염 환자의 내원 시 검사 소견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표고버섯피부염 이미지
다리에서 관찰되는 표고버섯피부염


 2006년 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2년 7개월간 내원한 피부질환 환자 중, 전신에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를 긁은 부위에 발생하는 채찍을 맞은 것처럼 보이는 선상의 홍반성 구진을 보이면서 과거력 상 표고버섯을 먹었다는 것 외엔 다른 원인을 생각할 수 없는 경우로서, 특유의 임상소견을 기준으로 표고버섯피부염으로 진단한 환자 29명의 초진 시 검사소견을 조사하였다.  
 내원한 29명 환자의 일반 혈액검사 소견에서 4명(13.8%)이 백혈구 증가증 소견을 보였고, 호산구 증가증은 3명(10.3%)에서 관찰되었으며, 간기능검사 소견에서 ALT 이상이 3명(10.3%), AST 이상이 2명(6.9%) 에서 관찰되었다. 그 외에는 대부분 일반혈액검사, 간기능검사, 소변검사상 특이한 소견을 보이지 않았다.

표고버섯피부염 - 표고버섯을 먹은 후 초기 증상 발생까지의 시간(잠복기) Shiitake dermatitis - Time until initial symptoms occur after eating shiitake mushrooms (incubation period)

표고버섯피부염 - 표고버섯을 먹은 후 초기 증상 발생까지의 시간(잠복기) Shiitake dermatitis - Time until initial symptoms occur after eating shiitake mushrooms (incubation period)

표고버섯피부염 - 표고버섯을 먹은 후 초기 증상 발생까지의 시간(잠복기)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표고버섯피부염 이미지
표고버섯피부염

2006년 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2년 7개월간 내원한 피부질환 환자 중, 전신에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를 긁은 부위에 발생하는 채찍을 맞은 것처럼 보이는 선상의 홍반성 구진을 보이면서 과거력 상 표고버섯을 먹었다는 것 외엔 다른 원인을 생각할 수 없는 경우로서, 특유의 임상소견을 기준으로 표고버섯피부염으로 진단한 환자 29명에게서 표고버섯을 먹은 후 초기 증상 발생까지의 시간인 잠복기를 조사하였다.
  초기 증상이 표고버섯 식용 후 1일에 나타난 경우가 12예(41.3%), 2일째에 발생한 경우가 10예(34.5%), 3일째에 발생한 경우는 6예(20.7%), 5일째가 1예(3.4%)였다. 가장 빨리 나타나는 경우도 표고버섯을 먹은 지 12시간이 지난 후 였으며, 가장 늦게 나타난 경우는 5일이 지난 후 였다. 초기 증상이 발생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빈도 순으로 볼 때 1일과 2일이 많았다.

표고버섯피부염 - 표고버섯 섭취 방법 (Shiitake Dermatitis - How to Take Shiitake Mushrooms)

표고버섯피부염 - 표고버섯 섭취 방법 (Shiitake Dermatitis - How to Take Shiitake Mushrooms)

표고버섯피부염 - 표고버섯 섭취 방법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표고버섯피부염 이미지
표고버섯피부염


 2006년 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2년 7개월간 내원한 피부질환 환자 중, 전신에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를 긁은 부위에 발생하는 채찍을 맞은 것처럼 보이는 선상의 홍반성 구진을 보이면서 과거력 상 표고버섯을 먹었다는 것 외엔 다른 원인을 생각할 수 없는 경우로서, 특유의 임상소견을 기준으로 표고버섯 피부염으로 진단한 환자 29명의 표고버섯 섭취방법을 조사하였다.

 우리나라는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표고버섯에 대한 요리방법이 매우 제한적이다. 표고버섯을 찌개나 전골에 넣어 끓여 먹거나 다시국물을 내기위해 끓인 경우(boiled)가 10예(34.4%), 버섯전을 만들거나 볶아먹은 경우(panbroiled)가 8예(27.6%), 고기 구울때 반쯤 구워 먹은 경우(half-grilled)가 4예(13.8%), 날 것으로 그대로 먹은 경우(raw)가 4예(13.8%), 살짝 데쳐서 먹은 경우(parboiled)가 2예(6.9%)였으며, 나머지 1예는 튀김(fried)으로 섭취하였다.



2024년 4월 7일 일요일

표고버섯피부염 환자의 성비와 연령 분포 (Sex ratio and age distribution of patients with 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 환자의 성비와 연령 분포 (Sex ratio and age distribution of patients with 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 환자의 성비와 연령 분포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표고버섯피부염 병변
표고버섯피부염 병변

 2006년 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2년 7개월간 내원한 피부질환 환자 중, 전신에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를 긁은 부위에 발생하는 채찍을 맞은 것처럼 보이는 선상의 홍반성 구진을 보이면서 과거력 상 표고버섯을 먹었다는 것 외엔 다른 원인을 생각할 수 없는 경우로서, 특유의 임상 소견을 기준으로 표고버섯 피부염으로 진단한 환자 29명 중 남자가 18명, 여자가 11명으로 남녀 성비는 1.6:1 이었다. 발병 연령은 19세에서 71세 사이의 분포를 보였고, 평균 연령은 41.2세 였다.


표고버섯피부염(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Shiitake dermatitis)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표고버섯피부염(Shiitake Dermatitis) 이미지

 
일본어에서 유래되어 Shiitake로 불리는 표고버섯(pyogo mushroom, Lentinus edodes)은 동아시아가 원산지로서 아시아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식용되는 버섯이다. 우리나라에서 표고버섯은 연간 생산액이 2,059억원(2005년)에 이르고 매년 생산과 소비가 증가하는 중요 임산물이며, 사람이 꼭 섭취해야 하는 필수적인 식품이라기 보다는 식생활을 더욱 풍부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식품으로서 국민소득이 증가하여 식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소비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표고버섯과 관련된 알레르기 질환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표고버섯과 관련된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표고버섯을 재배 혹은 요리하는 사람들에게서 지속적으로 버섯 포자에 노출되었을때 포자 흡입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과 표고버섯에 직접적인 접촉에 의한 알레르기접촉피부염 등이 있고, 최근에는 표고버섯을 식품으로 섭취한 후에 발생하는 표고버섯 피부염(Shiitake dermatitis)이 보고되고 있다.
 표고버섯 피부염은 1977년 Nakamura에 의해 처음 발표된 후 일본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이 등에 의해 5예의 표고버섯 피부염이 처음 보고된 바 있다. 이 피부염은 표고버섯을 먹은 후 소양감을 동반한 특징적인 피부소견을 보이면서 과거력상 표고버섯 식용 외에 기타 다른 원인을 생각할 수 없는 경우, 특유의 임상 소견을 기준으로 진단되는 질환으로 일본에서는 중독발진(shiitake-induced toxicoderma)으로 불리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