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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6일 목요일

광노화 피부질환 - 11. 노인성 면포 Photoaging skin disease - 11. Senile comedones (Actinic comedones)

광노화 피부질환 - 11. 노인성 면포 Photoaging skin disease - 11. Senile comedones (Actinic comedones)

11. 노인성 면포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노인성면포 이미지
노인성 면포

 노인성 면포는 햇빛에 과다하게 노출되는 경우 눈 주위와 광대뼈 부근에 생기는 다소 큰 폐쇄면포 또는 개방면포이다. 여기서 개방 면포는 비교적 넓어진 모낭 개구부에 각전이 차 있는 병변이고, 폐쇄면포는 모낭개구부가 막혀 있는 상태의 면포를 말한다. 이와 같은 노인성 면포는 자외선과 니코틴에 상당량의 노출을 받은 노인에서 흔하며, 얼굴뿐만이 아니라 경부에서도 면포가 발견될 수 있다. 교원섬유의 일광 손상으로 모피지관이 각질형성세포에 의해 채워짐으로써 보다 더 쉽게 확장될 수 있다. 여드름에서 생기는 염증 반응은 드물다. 

12. 피부암(Skin cancer)

 광노화는 사람에 따라 다른 임상 양상을 보이며 광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피부 종양으로는 광선각화증, 악성 흑자 등의 암전구증과 기저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악성 흑색종 등의 피부암이 발생될 수 있다.


2024년 5월 15일 수요일

광노화 피부질환 - 10. 가성반흔 (Photoaging skin disease - 10. Pseudoscar)

광노화 피부질환 - 10. 가성반흔 (Photoaging skin disease - 10. Pseudoscar)

10. 가성반흔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가성반흔 이미지
가성반흔

 가성반흔은 지속적인 일광 손상으로 약해진 피부에 가벼운 외상으로도 출혈을 일으키거나 손상을 가져와 팔이나 손등에 주로 나타나는 광노화의 임상 양상 중 하나이다(Stellate pseudoscars).  

2024년 5월 12일 일요일

광노화 피부질환 - 9. 광선각화증 (Photoaging skin disease - 9. Actinic keratosis)

광노화 피부질환 - 9. 광선각화증 (Photoaging skin disease - 9. Actinic keratosis)

9. 광선각화증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광선각화증 이미지
광선각화증
  
 광선각화증은 장기간 태양광선 노출 부위에 발생하는 양성 각화성 종양으로서 편평세포암으로 이행할 수 있는 암 전구증이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일광노출이 주요한 원인이며 방사선, 복사열도 관계가 있다. 일광 특히 UVB 노출에 의한 각질형성세포의 축적된 손상에 의해 발생하며, 대부분 노출 부위 즉, 안면, 아래입술, 목뒤, 귀, 머리, 전박부, 손등에서 호발한다. 약 20%의 환자에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병변으로부터 편평세포암이 발생한다고 추산되고 있다. 입술에 발생하는 경우 광선구순염이라고 한다.

광노화 피부질환 - 8. 피지샘증식증 (Photoaging skin disease - 8. Sebaceous hyperplasia)

광노화 피부질환 - 8. 피지샘증식증 (Photoaging skin disease - 8. Sebaceous hyperplasia)

8. 피지샘증식증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피지선증식증 이미지
피지선증식증

 피지샘증식증도 광노화에 의해 나타나는 임상 양상으로, 안면에 불규칙하게 흩어져 발생하는 2~6mm의 작은 크림색 또는 황색의 구진으로 중심부가 배꼽 모양으로 함몰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고 매우 흔하지만 미용적인 목적 이외에는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는다. 조직학적으로 대개의 병변들은 중심부에 위치한 넓은 피지관 주위에 수많은 소엽들이 군집되어 구성된 하나의 크게 증식된 피지선들이다.

광노화 피부질환 - 7. 일광자색반 (Photoaging skin disease - 7. Solar purpura)

광노화 피부질환 - 7. 일광자색반 (Photoaging skin disease - 7. Solar purpura)

7. 일광자색반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일광자색반 이미지
일광자색반

 일광자색반은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된 손등이나 팔, 그리고 다리나 목의 옆부분, 앞가슴의 윗부분 등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발생한다. 경계가 명확하며 다양한 크기의 불규칙한 형태를 한 반상출혈이 생기는 병으로, 노인에서 주로 생기므로 노인자색반(Senile purpura)이라고도 한다.

 혈관을 지지하는 주위조직인 콜라겐과 탄력소가 자외선에 의해 변성이 되면서 혈관벽이 약해져 경미한 손상에도 쉽게 혈관벽이 파열되어 발생한다. 스테로이드외용제의 장기 도포나 쿠싱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스테로이드자색반과 감별이 요한다.

광노화 피부질환 - 6. 모세혈관확장증 (Photoaging skin disease - 6. Telangiectasia)

광노화 피부질환 - 6. 모세혈관확장증 (Photoaging skin disease - 6. Telangiectasia)

6. 모세혈관확장증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모세혈관확장증 이미지

모세혈관확장증 이미지 2
모세혈관확장증

 모세혈관확장증(Telangiectasia)은 피부 표면의 작은 혈관들이 확장되는 것으로 보통 확장되는 혈관의 최대 직경은 1mm 정도이다. 정상 피부에서도 나이에 관계없이 발견되지만, 특히 만성적으로 일광 손상을 받은 부위에서 잘 나타난다.

 4가지 형태로 분류되어 단순형 또는 선형(simple or linear), 수지형(arborized), 거미형(spider), 구진형(papular)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 미용상의 문제에 그치지만 일부에서는 다른 동반 질환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광노화 피부질환 - 5. 특발물방울모양멜라닌저하증 (Photoaging skin disease - 5. Idiopathic guttate hypomelanosis)

광노화 피부질환 - 5. 특발물방울모양멜라닌저하증 (Photoaging skin disease - 5. Idiopathic guttate hypomelanosis)

5. 특발물방울모양멜라닌저하증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특발물방울모양멜라닌저하증 이미지
특발물방울모양멜라닌저하증

 특발물방울모양멜라닌저하증은 2~5mm의 경계가 분명한 흰색 반점을 특징으로 하는데, 광노화의 임상 양상의 하나로 추정된다. 노인에서 손, 팔, 다리와 같은 햇빛 노출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그 외 등 부위에 병변의 발생이 흔하게 보이지만, 얼굴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특발성 적상저색소증의 병변은 10대 이후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병변의 숫자가 늘어나거나 크기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침범한 부위의 털 색깔은 변화가 없으며, 시간이 흘러도 병변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고 영구적으로 남게 된다. 병변에서는 멜라닌세포 수의 감소를 볼 수 있다.


광노화 피부질환 - 4. 지루각화증 (Photoaging skin disease - 4. Seborrheic keratosis)

광노화 피부질환 - 4. 지루각화증 (Photoaging skin disease - 4. Seborrheic keratosis)

4. 지루각화증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지루각화증 이미지
지루각화증

 검버섯으로 불리는 지루각화증은 흔히 색소성이고 표피 각질형성세포로 구성된 사마귀양 피부 양성 종양이다. 30세 이전에는 나타나지 않다가 40세 이후 여생 동안 지속적으로 생기는데, 몇 개의 산재된 병변에서부터 몇몇 아주 나이 많은 환자에서 보듯이 수천 개의 병변까지 다양하게 생긴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얼굴에 잘생기므로 일광 노출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된다. 약간의 융기를 보이는 지루각화증은 일광 흑자로 오인되기도 한다.


2024년 5월 8일 수요일

광노화 피부질환 - 3. 일광흑색점 (Photoaging skin disease - 3. Solar lentigo)

광노화 피부질환 - 3. 일광흑색점 (Photoaging skin disease - 3. Solar lentigo)

3. 일광흑색점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일광흑색점 이미지

일광흑색점 이미지
일광흑색점

 일광흑자는 간반점(liver spots)으로 불리며, 햇볕에 오랜 기간 노출된 부위에 불규칙한 모양과 균일한 흑갈색 또는 검은색을 보이는 색소반점들로 산재되어 나타난다. 광노화에 의해 표피 기저세포층의 멜라닌세포가 증가하여 생기는 병변으로 병변이 주로 생기는 부위는 얼굴과 손등이며, 50대 이후에 주로 생기므로 노인성흑색점으로도 불린다. 병변의 크기는 0.2cm에서 2cm까지 매우 다양하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늘어나게 된다. 


광노화 피부질환 - 2. 일광탄력섬유증 (Photoaging skin disease - 2. Solar elastosis)

광노화 피부질환 - 2. 일광탄력섬유증 (Photoaging skin disease - 2. Solar elastosis)

2. 일광탄력섬유증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일광탄력섬유증 이미지

일광탄력섬유증 이미지
일광탄력섬유증

 광노화의 확실한 조직학적 변화는 탄력섬유의 양적, 질적 변화인 탄력섬유증이다. 탄력섬유는 진피의 건조중량의 3%를 차지하며 주 기능은 가해진 힘에 의해 변형된 피부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피부에 탄력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오랜 기간 자외선에 의해 손상을 받으면 섬유모세포는 효소성 파괴를 잘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탄력소를 생성하여 유두진피에 수많은 노란 소체들이 축적되어 얇은 표피를 통해 보이게 된다. 진피유두층이 간혹 너무 위축되다 보면 표피가 그렌츠 존 없이 중간 진피 위에 직접 얹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탄력섬유의 변화는 백인에서는 30대 이전에 나타나지만, 한국인에게서는 50대 이후에 뚜렷하게 탄력섬유의 증가를 보인다.

광노화 피부질환 - 1. 목덜미마름모피부(Photoaging skin disease - 1. Cutis rhomboidalis nuchae)

광노화 피부질환 - 1. 목덜미마름모피부(Photoaging skin disease - 1. Cutis rhomboidalis nuchae)

1. 목덜미마름모피부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목덜미마름모피부 이미지

목덜미마름모피부 이미지
목덜미마름모피부(Cutis rhomboidalis nuchae)

 광노화에 의해 야기된 임상적 피부 변화의 가장 큰 특징은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며 굵고 깊은 주름이 나타나는 것이다. 각질층이 두꺼워져서 피부의 두께가 증가되나 더 진행되면 피부가 위축된다. 피부가 가지는 정상적인 탄력성이 소실되고 심해지면 축 늘어진 형태가 된다. 광노화에 의한 주름은 피부를 당겨도 사라지지 않는 거칠고 깊은 주름으로, 목 뒤쪽에 햇빛에 의해 생긴 주름은 일련의 십자 또는 X 자 형태를 가지게 된다.

2024년 5월 1일 수요일

광노화 (Photoaging)

광노화 (Photoaging)

광노화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피부암 이미지
피부의 악성 변화
 
 만성적인 일광 노출에 의한 광노화는 일광 비노출 부위에서는 관찰할 수 없는 임상 및 조직학적 변화를 보이며, 내인성 피부 노화에 부가되어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일광손상에 대한 취약성과 복구능력의 타고난 차이에 의해 사람마다 그 변화에 차이가 있다. 또한 흡연과 다른 환경요인에 의해 심해지게 된다. 광노화의 여러 병변의 특징적인 분포는 신체 부위에 따른 일광 노출의 차이와 멜라닌 세포와 피지선과 같은 피부의 구조적인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태양광선은 인간의 생명과 자연계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광합성으로 우리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고 피부에서 비타민D 합성을 유도하며 난치성 피부질환의 광선치료에 이용되기도 하는 등 우리에게 매우 유익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광과민성질환, 광노화, 피부암의 발생 등을 가져오는 해로운 점도 많다.
 자외선은 피부에 광생물학적 반응을 유발하는 중요한 광선으로, (1) UVC(200~280nm)는 가장 짧은 파장으로 오존층에 의해 제거되어 지구상에 도달하지 않는다. (2) UVB(280~320nm)는 유리창에 의해 차단되는 중간파장의 자외선으로 일광화상을 일으키는 등 피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3) UVAⅠ(340~400nm), UVAⅡ(320~340nm)는 가장 긴 자외선으로 지구상의 자외선의 90% 이상이며, 진피 깊숙히 침투하고 세포막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광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상에 도달하는 태양광선은 기본적으로 전자파(electromagnetic radiation)이다. 현재 전자파의 파장은 nanometer로 표기하는데, 전자파는 에너지인 양자(photon)의 이동으로 설명되며 양자의 에너지는 파장에 반비례한다. 즉, 400nm의 양자에너지는 800nm 양자에너지의 두배를 갖는다. 태양광선을 파장에 따라 분류하면 자외선(200~400nm), 가시광선(400~800nm), 적외선(800~100,000nm)으로 나눈다.
광노화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목덜미마름모피부(Cutis rhomboidalis nuchae) 
(2) 일광탄력섬유증(Solar elastosis)
(3) 일광흑색점(노인성 흑자, Solar lentigo) 
(4) 지루각화증(Seborrheic keratosis)
(5) 특발물방울모양멜라닌저하증(Idiopathic guttate hypomelanosis, 특발성 적상저색소증)
(6) 모세혈관확장증(Telangiectasia)
(7) 일광자색반(Solar purpura, 일광 자반증)
(8) 피지샘증식증(Sebaceous hyperplasia, 피지선 과형성)
(9) 광선각화증(Actinic keratosis) 
(10) 가성반흔(Pseudoscar)
(11) 노인성 면포(Senile comedones, Actinic comedones)
(12) 피부암(skin cancer)

광노화의 두려움 (Fear of Photoaging)

광노화의 두려움 (Fear of Photoaging)

광노화의 두려움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99세 할머니 피부 이미지

99세 할머니 피부 이미지

노령의 할머님

 

얼굴과 등의

 

피부를 비교해보니,

 

이렇게

 

놀라운 차이를 보인다. 

 

 

만성적인

 

일광 노출에 의한

 

광노화는

 

일광 비노출부위에서는

 

관찰할 수 없는

 

임상 및 조직학적 변화를 보이며,

 

 

이는

 

광노화의 두려움을

 

극렬하게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


정종영의 도서 목록

내인성 노화 (Intrinsic aging)

내인성 노화 (Intrinsic aging)

내인성 노화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60배 확대 촬영한 아이들 피부 이미지
60배 확대 촬영한 아이들 피부 1

60배 확대 촬영한 아이들 피부 이미지
60배 확대 촬영한 아이들 피부 2

60배 확대 촬영한 아이들 피부 이미지
60배 확대 촬영한 아이들 피부 3

 나이를 먹게됨에 따라 생기는 내인성 피부 노화는 연속적인 현상으로 피부의 변화뿐만이 아니라 점차적으로 생리적인 감퇴를 야기한다. 주로 나타나는 피부의 변화는 햇빛에 노출되지 않은 피부에서 관찰되는데, 경미한 잔주름, 창백한 피부색조, 피부건조증, 경미한 탄력감소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색소질환, 양성종양, 피부암 등의 노인성 피부질환이 간혹 발생한다. 하지만 우리가 노인에게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피부 변화는 광노화와 관련이 있다.

 노화된 피부의 표피에서 나타나는 변화는 표피능이 편평해지면서 위축을 보이고 랑게르한스세포수가 감소하며 진피-표피 경계부가 편평해지는데, 이로 인해 표피와 진피의 경계면이 감소하여 상호작용이 덜 일어나게 되고 노인의 피부는 진피와 표피의 분리가 쉽게 일어난다.

 각질층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노인피부에서 각질층이 손상받은 경우 새로 형성된 층판소체에서 지질의 합성이 감소하여 장벽기능의 회복이 지연된다. 노인이 되면 특히 하지에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엷게 일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표피의 필라그린 양이 감소하기 때문이며, 피지 생성보다는 표피지질의 감소와 수분의 함유력이 떨어지는 것에 기인한다. 또한 표피의 교체속도의 감소는 각질층의 대체속도 및 모발과 조갑의 성장 속도를 더디게 할 뿐아니라 창상의 치유에서 표피의 회복 속도도 점차 느려지게 된다.

 노화와 함께 활동적인 멜라닌 세포수는 10년 마다 약 10~20%씩 감소하여 자외선에 대한 방어능력도 차츰 떨어지게 되며, 멜라닌세포성 모반도 20~30대에는15~40개로 가장 많다가 50대 이후에는 4개 정도로 점차 감소하고, 표피의 비타민D 생성도 연령에 따라 점차 감소하게 된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노인에서 진피의 두께는 약 20%가 소실되고 세포충실성과 혈관의 감소가 나타나게 된다. 임상적으로 주름이 나타나는데 피부를 당기면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옅은주름이 생긴다. 나이에 따라 탄력섬유가 소실되고 주름 치료후 유두진피의 교원질이 증가하지만 아직 주름에 대한 정확한 조직학적 변화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나이가 들면 혈관이 감소하고 혈관벽이 얇아지며, 혈관의 탄력 성분이 변성되어 모세혈관이 약해져 쉽게 멍이 들게 된다. 이와같은 변화로 인하여 노인의 피부는 창백해보이고 피부의 체온이 떨어지며 피부의 혈류량이 최고 60%까지 감소하며, 차츰 피부부속기 주위의 혈관분포가 줄어들어 점차 부속기의 위축과 섬유화를 초래한다. 나이에 따라 진피 섬유모세포의 감소와 교원질 합성이 감소되며 쉽게 분해되어 교원질은 1년에 약 1%씩 감소하며 교원섬유의 변화가 초래된다.

 또한 성인이 되면서 탄력섬유는 수와 두께의 감소를 보여 노인에서는 분절된 모양과 석회화를 보이게 된다. 점다당질 중에서는 특히 히알루론산이 감소하여 피부 긴장도에 영향을 준다. 노인이 되면 진피의 노화로 인하여 결국은 피부가 경직되고 탄력성이 없어지면 반응성이 떨어지고 스트레스에 의한 반응에 잘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

 피부부속기의 변화로는 모구의 멜라닌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40대 말에는 인구의 약 반에서 적어도 50%의 흰머리를 가지게 된다. 특히 머리털이 다른 부위의 털보다 더 빨리 희게 되는데, 그 이유는 생장기/휴지기의 비율이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면서 위축과 섬유화로 모낭의 수적인 감소와 휴지기 모낭 비율의 증가를 보이고 , 모발의 직경이 작아지고 성장이 느려지게 되며, 사춘기 이후부터 양측두부 모발선의 후퇴가 시작되어 남성의 경우 양측두부와 후두부의 모발 손실은 20대 후반의 20%와 3%에서 60대에는 60%와 25%로 현저하게 증가한다.

 나이에 따라 땀샘에도 변화가 생겨 에크린 한선은 25%까지 감소하며 아포크린 한선의 크기와 기능도 차츰 감소하게 된다. 나이가 들어가도 피지선의 크기와 수는 차이가 없으나, 피지의 생성은 안드로겐의 감소에 의해 일생동안 약 60%까지 줄어들게 된다. 부수적으로 갱년기노화(climacteric aging)에 의해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는 주름살이 급속히 늘어나게 되는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을 복용하는 여성에서는 복용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주름살의 발생이 감소한다. 따라서 폐경 이후의 에스트로겐 감소가 피부노화의 중요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정종영의 도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