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화장품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화장품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24년 3월 25일 월요일

내수성 자외선차단지수

내수성 자외선차단지수

내수성 자외선차단지수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내수성 자외선차단지수 이미지
자외선차단제 바른 후 우드등 검사


 내수성 자외선차단지수란 여름철 해수욕장이나 야외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할 때 피부에 바른 자외선차단제가 씻겨나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되므로 물에 쉽게 씻겨 나가지않는 자외선차단제를 개발하여 이 제품을 바르고 물놀이 할 때의 자외선차단지수를 측정하여 나타낸 것이다.
 2007년 6월 4일 식약청이 발표한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물속에 들어갔을 때 자외선 차단제가 씻겨나가는 것을 고려하여 제품을 바르고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상황을 설정하고 자외선차단지수를 시험하여 제품의 자외선 차단 기능이 계속 유지되는지를 알아보는 시험법을 개발하였으며, 이 시험법을 토대로 방수성(water proof)기능 여부를 ‘내수성’ 또는 ‘지속 내수성’으로 구분해 표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내수성 제품이란? 내수성자외선차단지수 측정법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차단제를 바르고 자연 건조한 후 물 속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물기를 자연건조한 후 자외선 차단지수 측정시험을 한 후 제품에 표시된 자외선 차단지수가 50% 이상 유지되는 제품을 말한다. 지속성에 따라 '내수성'과 '지속 내수성'으로 구분한다. 시험 조건은 물속에 20분씩 2번 들어가고 그 중간에 20분간 쉬도록 되어 있다. 내수성자외선차단제의 경우 '내수성'은 약 1시간, '지속 내수성'은 약 2시간의 물놀이에 적합한 제품으로 인식하면 된다.

자외선A 차단지수와 자외선A 차단등급

자외선A 차단지수와 자외선A 차단등급

자외선A 차단지수와 자외선A 차단등급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자외선A 차단지수와 자외선A 차단등급 비교 이미지

자외선A 차단지수

 자외선A 차단지수(protection factor of UVA, PFA, UVA-PF)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자외선차단제의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지속형색소침착(persistent pigment darkening, PPD)측정법은 자외선A의 차단효과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자외선B에 대한 SPF 산출방법과 유사하게, 자외선A는 색소침착과 관계가 많으므로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피부와 바르지 않은 피부의 최소지속형색소침착량(minimal persistent pigment darkening dose, MPPD)의 비율로 산출하며 수치로 표시한다.


자외선A 차단등급

 자외선A 차단등급(protection grade of UVA, PA)은 PPD측정을 통해 얻은 자외선A 차단지수를 등급으로 표시한 것이다. 즉, 자외선A의 차단 효과를 수치로 표시하지 않고 차단정도를 등급으로 표시한 것으로, PA에는 3가지 단계가 있어서 PA+, PA++, PA+++로 표기한다. +가 많을수록 더 높은 자외선A 차단 효과를 보이게 된다. 자외선A의 강도는 연중 큰 변화가 없으며, 유리창을 통과하므로 실내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자외선A 차단지수를 측정하여 그 등급을 표시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2024년 3월 24일 일요일

자외선차단지수(sun protection factor, SPF)

자외선차단지수(sun protection factor, SPF)

자외선차단지수(sun protection factor, SPF)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자외선차단지수 이미지

 자외선차단지수(sun protection factor, SPF)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자외선차단제의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최소홍반양(minimal erythema dose, MED)은 특정 파장대의 광선이 피부에 홍반을 유발하는 최소광량을 말한다. SPF는 자외선차단제를 도포한 후 최소홍반량에 대한 자외선차단제를 도포하지 않은 상태의 최소홍반량의 비율을 말한다. 자외선차단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차단효과가 높은 제품이며, SPF는 2부터 50까지 있으며, 50이상은 50+로 표시한다.

자외선차단제의 분류

자외선차단제의 분류

자외선차단제의 분류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선크림 이미지
선크림 제품


 자외선차단제의 성분은 물리적인 작용에 의해 자외선 차단작용을 나타내는 무기 자외선차단제 성분과 화학적인 작용에 의해 자외선 차단작용을 나타내는 유기 자외선차단제 성분으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자외선차단제가 무기 차단제 성분와 유기 차단제 성분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자외선차단제의 유효성분은 International Nomenclature of Cosmetic Ingredients(INCI), United States Adopted Name(USAN) 및 상품명(Trade Name)의 세 가지 명칭으로 불린다. 예컨대, 같은 제제이지만 butylmethoxydibenzoylmethane(INCI), avobenzone(USAN) 및 Parsol 1789(상품명)로 달리 사용되므로 성분 확인을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상적인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 A와 B를 완전히 차단하고 미용적으로 우수해야 하며 사용감과 내구성 또한 좋아야 하는데, 한 가지 유효성분만으로는 이러한 조건을 다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상품화된 대부분의 자외선차단제는 몇 가지 유효성분들을 함께 포함하고 있다.
A. 무기 자외선차단제 성분
 무기 자외선차단제는 물리적으로 광선을 반사, 산란시켜 태양광선이 피부로 도달하는 것을 막는다. 그러므로 피부에 발랐을 때 형성되는 차단막의 두께와 성분입자의 크기에 따라 자외선차단 효과가 좌우된다.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고, 민감화 반응(sensitization)을 잘 일으키지 않는다. 민감화 반응이 적으므로 어린이용 화장품이나 'chemical-free'로 표기된 제품은 대부분 물리적 차단제 성분만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확실한 자외선 차단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잘 씻겨 나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입자 크기가 클수록 차단효과가 좋지만, 가시광선의 반사로 인한 백탁현상으로 피부가 하얗게 보이는 미용적 문제가 있으며, 밀폐로 인해 여드름이나 모낭염 및 땀띠를 유발하고 햇빛에 잘 녹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입자를 미세화하여 백탁현상을 줄이고 있지만, 100nm 이하 나노크기의 미세입자는 미용적으로 우수한 반면 가시광선차단효과가 적고 자외선에 의한 유리기 생성의 가능성이 있으며 입자끼리 뭉치는 경향이 있어 일광차단효과가 떨어진다. 또한 도포 후 피부표면에 남아 있기는 하지만 소아나 염증 부위에서의 안전성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과 산화아연(zinc oxide)이 흔히 사용되며, 그 외에도 카올린(kaolin), 염화철(ferric chloride)등이 쓰인다. 무기 자외선차단제 성분은 광범위한 파장대의 일광을 차단할 수 있어 가시광선에 의해 유발되는 광과민질환에 효과적이며, 피부를 통과할 수 없고 빛 에너지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 색소이므로 광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아 소아와 자외선차단제에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B. 유기 자외선차단제 성분
 유기 자외선차단제는 카르보닐기와 공유 결합하고 있는 방향족화합물을 기본으로 높은 에너지를 방출하는 고용량 자외선을 흡수하여 저용량 긴 파장으로 변환시키며, 각각의 분자 구조에 따라 자외선 B 또는 자외선 A의 일부를 흡수한다. 흡수의 정도는 사용되는 물질의 종류와 농도에 따라 다르다. 투명하고 무색이며, 피부와 눈에 자극이 없어야 하고, 피부와 옷을 변색시키지 않아야 하며, 화학적으로 안정되어야 한다.
 자외선B를 흡수하는 유기 자외선차단제 성분으로는 PABA(paraaminobenzoic acid), PABA ester, cinnamate, salicylate, camphor, octocrylene 등이 있고, 자외선A를 흡수하는 유기 자외선차단제 성분으로는 benzophenone(oxybenzone, sulisobenzone, dioxybenzone)과 avobenzone(Parsol 1789, butyl methoxydibenzoylmethane)이 주로 사용되고, 그 외에는 anthranilate, bezylidene camphor 등이 있다.
 Avobenzone은 도포 후 15분이 경과하면 36% 정도 차단효과를 잃을 정도로 햇빛에 쉽게 분해되는 단점이 있지만 자외선 A 영역의 장파장을 흡수할 수 있고 차단효과가 크다는 장점으로 인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이처럼 광안정성이 좋지 않은 제제들은 광안정성이 좋은 제제들(octocrylene, salicylate, oxybenzone)과 혼합하여 사용하면 광분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유기 자외선차단제 성분들은 단독으로 사용하면 SPF 15 이상을 얻을 수 없으므로 대부분 두 가지 이상을 혼합하여 사용한다.
 도포 시에 무기 자외선차단제 성분에 비해 투명하며 백탁현상이 없어 미용적으로 우수한 장점이 있지만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또한 자외선차단제로 인한 광알레르기의 발생빈도는 1% 미만으로 낮지만, 광알레르기의 주된 원인이 자외선차단제이고 그 중에서 oxybenzone이 가장 흔한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C. 무기 + 유기 자외선차단제 성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자외선차단제 형태는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무기 차단제 성분과 유기 차단제 성분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 이는 유기 자외선차단제 성분만으로는 SPF 20 이상의 차단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또한 무기 자외선차단제 성분은 자외선 A, B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성분은 배합 비율과 함량에 따라 SPF 지수가 변하게 되며, 피부에 대한 영향도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분자량을 크게 만들어 민감화 반응을 줄이고 자외선을 반사, 산란하는 물리적 차단제의 특성과 자외선을 흡수하는 화학적 차단제의 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 장파장대의 차단 기능을 높인 새로운 자외선차단제 성분들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Mexoryl SX, Mexoryl XL, Tinosorb S, Tinosorb M, Neo Heliopan AP, Uvinul A Plus 등이 있다.
참고문헌

1. 김종원, 서수경, 최주영, 박창원, 서경원, 김규봉, 김광진, 김재희, 이선희. 자외선 차단제의 SPF 지수와 피부자극지수와의 상관성 연구. 응용약물학회지 2002; 10  : 246-52.
2. 김홍석, 최현주, 김수민, 김종일, 한승경. 수종의 일광차단제의 자외선 A 및 자외선 B에 대한 일광차단능력 측정. 대한피부과학회지 2000; 38 (6): 735-41.
3. 대한피부과학회 교과서편찬위원회. 피부과학. 제6판. 도서출판 대한의학 2014: 163-4, 871-2.
4.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자외선 차단제 바로알고 올바르게 사용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 리플렛 2014: 3-15.

자외선차단제의 정의

자외선차단제의 정의

자외선차단제의 정의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자외선차단제 바르기 이미지
자외선차단제 바르기

 자외선차단제는 우리나라 화장품법에 '화장품 중 피부를 곱게 태워주거나 자외선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즉, 강한 햇볕을 막아주어 피부를 곱게 태워주거나 자외선을 차단 또는 산란시켜 자외선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을 말한다.  
자외선차단제의 기능 및 효과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 반사 및 산란시키므로 홍반 유발 및 DNA 손상을 방지하고, 진피 결합조직 손상을 감소시켜 광노화와 피부암 유발 방지에 기여한다. 이처럼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에 대한 피부보호를 위해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어떤 자외선차단제라도 완벽하게 자외선을 막을 수는 없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이 개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자외선차단제(선크림)의 역사

자외선차단제의 정의

자외선차단제(선크림)의 역사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자외선차단제(선크림) 바르기 이미지
선크림 바르기

 강렬한 태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고대 그리스인들은 의복으로 몸을 가리고 베일 및 챙이 넓은 모자를 썼으며 고대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중국, 인도에서는 우산을 사용하였다. 또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식물 추출물들이 고대에서부터 사용되어 왔는데, 고대 이집트인들은 쌀겨, 재스민, 루핀 등의 식물 추출물을 이용하였고, 고대 그리스인들은 올리브유를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하였으며, 이러한 성분들은 오늘날에도 피부관리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흔히 선크림(suncream)으로 불리는 일광차단제(sunscreen, sunblock)가 언제부터 처음 사용되었는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1801년 Ritter에 의해 자외선이 발견되기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광화상의 원인을 태양열 때문일 것으로 생각하였다. 1887년 Veiel은 일광습진(Eczema solare)에 걸린 환자를 촘촘히 짠 붉은 베일을 사용하여 햇빛으로부터 보호하였다고 기술하였다. 1889년 Widmark는 자외선 B를 산성화된 quinine sulfate를 이용하여 흡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1891년 Hammer는 Widmark의 실험을 반복하면서 로션이나 연고에 quinine를 조제하여 사용하였으며, 이는 최초의 일광차단제로 인정되고 있다.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수 세기에 걸쳐 다양한 식물추출물이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왔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 중의 하나는 마로니에 추출물인 에스쿨린(aesculin)으로, 1911년 Unna는 여러 가지 에스쿨린 글루코시드를 개발하여 Zeozon과 Ultrazeozon으로 소개하였다. 1922년 Eder와 Freund는 자외선 A와 B에 대한 차단효과가 뛰어난 2-naphthol-6,8-disulfonic acid salts(Antilux)를 개발하였다.

1928년 미국에서는 benzyl salicylate와 benzyl cinnamate를 함유한 에멀전으로 자외선차단제가 세계 최초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호주에서는 1930년대 초 10% salol(phenyl salicylate)을 함유한 자외선차단제가, 1932년 Milton Blake가 개발한 Hamilton 자외선차단제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1935년 미국에서는 quinine oleate와 quinine bisulfate를 함유한 자외선차단 로션이 선을 보였으며, 1936년 프랑스에서는 L'Oreal의 설립자인 Eugène Schueller에 의해 자외선차단제가 시장에 소개되었다. 이후 1943년 미국에서는 p-Aminobenzoic acid(PABA)가 특허를 획득하면서, 여러 가지 PABA 유도체들을 자외선차단제 성분으로 한 제품들이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1938년 Franz Greiter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국경 지역의 Piz Buin산을 등반하는 도중 일광화상을 경험한 후, Gletscher Crème(Glacier Cream)이라는 효과적인 선크림을 개발하였다. 1946년 그는 자신의 개발품인 Glacier Cream을 Piz Buin 브랜드로 시장에 선보였으며, 이 브랜드는 오늘날까지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으로 가장 널리 사용된 자외선차단제는 1944년 Benjamin Green이 개발한 것으로, “red vet pet”(red veterinary petrolatum)라고 불리는 것을 2차 세계대전 중 자신과 다른 군인들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였다. 하지만 피부와 헷빛 사이에 단지 물리적 차단제로 작용한 것으로, 많은 양을 발라야 했고 불편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 그는 red vet pet, 코코아 버터 및 코코넛 오일을 혼합하여 나중에 'Coppertone Girl'이라는 광고로 유명하게 되는 Coppertone 선탠크림을 개발하였으며, 이는 다양한 물리적 또는 화학적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이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1951년 미국 국방부는 군용 규격으로 자외선차단제의 성분과 농도를 glyceryl PABA(3%), Escalol 75A(5%), 2-ethylhexyl salicylate(Sunarome WMO; 5%), digalloyl trioleate(3%), homomethyl salicylate(8%) 및 dipropylene glycol salicylate(4%)로 규정하기도 하였다. 1962년 Greiter는 선크림을 피부표면에 1㎠ 당 2mg을 균등한 비율로 발랐을 때, 선크림의 효능을 측정하는 표준이 되는 자외선차단지수(SPF)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안하였으며, 1978년 FDA는 자외선차단제의 규제를 위해 자외선차단제의 효과와 안전성의 표준이 되는 지표로서 SPF의 측정과 표기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였다.

하지만 초기에 사용된 자외선차단제들은 당장 괴로움을 주는 일광화상만을 막기 위해 태양의 스펙트럼 중 자외선 B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1970년대 이후 자외선 A와 B를 함께 차단하는 자외선차단제의 개발이 시작되었고, 1988년 FDA는 자외선 A 파장대의 차단에 효과적인 제제로 Avobenzone(Parsol 1789)을 승인하였다.

현재까지 자외선의 유해성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자외선차단제품이 계속 개발되어 상품화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절과 무관하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자외선차단제는 특히 자외선 조사에 따른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선진 각국에서도 안전성이 확보된 성분만을 고시하여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나라마다 자외선차단제의 차단지수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험방법과 표기법을 규정하여 자국에서 판매되는 자외선차단제가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참고문헌

1. 김종원, 서수경, 최주영, 박창원, 서경원, 김규봉, 김광진, 김재희, 이선희. 자외선 차단제의 SPF 지수와 피부자극지수와의 상관성 연구. 응용약물학회지 2002; 10 : 246-52.
2. 김홍석, 최현주, 김수민, 김종일, 한승경. 수종의 일광차단제의 자외선 A 및 자외선 B에 대한 일광차단능력 측정. 대한피부과학회지 2000; 38 (6): 735-41.
3. Chacon A, Ledon J, Franca K, Nouri K. The history of sunscreen. J Am Acad Dermatol 2013; 68 (s1): AB34.
4. Couteau C, Coiffard L. [History of sun protection]. Rev Hist Pharm (Paris). 2010; 58 (366): 151-62.
5. Eder JM, Freund L. Ein neues Schutzmittel gegen Lichtschäden. Wiener klinische Wochenschrift 1922; 35: 681-4.
6. Groves G. The sunscreen industry in Australia: past, present, and future. In: Lowe NJ, Shaath NA, Pathak MA. eds. Sunscreens: Development: Evaluation, and Regulatory Aspects. Second Edition. Marcel Dekker Inc. 1997: 227-9.
7. Patini G. Perfluoropolyethers in sunscreens. Drug Cosmet Ind 1988; 143: 42.
8. Shaath NA. Evolution of modern sunscreen chemicals. In: Lowe NJ, Shaath NA, Pathak MA. eds. Sunscreens: Development: Evaluation, and Regulatory Aspects. Second Edition. Marcel Dekker Inc. 1997: 3-4.
9. Hammer F. Über den Einfluss des Lichtes auf die Haut. Ferdinand Enke 1891: 56.
10. Rebut D. The sunscreen industry in Europe: past, present, and future. In: Lowe NJ, Shaath NA, Pathak MA. eds. Sunscreens: Development: Evaluation, and Regulatory Aspects. Second Edition. Marcel Dekker Inc. 1997: 215-26.
11. Ritter JW. Auffindung nicht-sichbarer Sonnenstrahlen and der Seite des Violett. Annalen der Physik 1801; 7: 527.
12. Ritter JW. Versuche ¨uber das Sonnenlicht. Annalen der Physik 1803; 12: 409-15.
13. Ritter JW. Bemerkungen zu Herschel’s neueren Untersuchungen über das Licht. In: Physisch-Chemische Abhandlungen, in chronologischen Folge. II Band. Leipzig: Reclam 1806: 81-107.
14. The New York Times. Skin Deep: Sunscreen: A History. June 23, 2010.
15. Unna PG. Über einen neuen farblosen Schutz gegen unerwünschte Wirkungen des. Sonnenlichtes auf die Haut. Med Klin 1911; 7: 454-6.
16. Urbach F, Forbes PD, Davies RE, Berger D. Cutaneous photobiology: past, present and future. J Invest Dermatol 1976; 67 (1): 209-24.
17. Urbach F. The historical aspects of sunscreens. J Photochem Photobiol B 2001; 64 (2-3): 99-104.
18. Veiel T. Ueber einen Fall von Eczema solare. Vierteljahresschrift f Dermatologieu Syph 1887; 14: 1113-6.
19. Widmark EJ. Über den Einfluss des Lichtes auf die Haut. Hygiea Festband 1889; 3: 1–23.

2024년 3월 21일 목요일

기초 화장품 - 크림

기초 화장품-크림

기초 화장품 - 크림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수분크림 제품 이미지
크림 제품 - 수분크림

크림

 크림은 유분, 보습제, 수분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의 수분밸런스를 오랜시간 일정하게 유지해 주며 외부의 자극에서 피부를 보호한다. 최근에는 여러 활성물질을 첨가하여, (1) 피부 보습과 유연~수분크림, 에몰리엔트 크림, 영양크림, 데이/나이트크림, 핸드크림, 베이비크림, (2) 마사지~마사지크림, (3) 피부 세정~클렌징크림, (4) 잔주름 개선 ~링클케어크림, 아이크림, (5) 미백 목적~화이트닝크림, 얼룩제거크림, (6) 자외선차단~선크림, (7) 각질 연화~각질연화크림 등으로 사용된다.

 피부 보습과 유연을 목적으로 수분크림과 영양크림이 사용된다. 수분크림은 각질층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시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 영양크림은 피부의 재생 및 유, 수분 발란스를 맞춰 주어 피부를 유연하게 만든다. 보습크림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보습제는 건조 피부의 일차적인 치료제로, 물과 잘 섞이면서 피부 도포 시 수소 결합에 의해 각질층의 수분 함유량을 유지시키고, (1) 각질세포에 주로 존재하는 자연보습인자의 습윤 기능과, (2) 피부에 밀폐막을 형성하여 수분의 증발을 억제하여 각질층의 수분을 유지시키는 피지와 유사한 밀폐 기능을 이용한 제품이다. 최근에는 세라마이드를 함유한 보습제와 각질세포간 지질의 배열 구조인 층상(라멜라)구조를 갖는 보습제 등도 개발되어 있다.

 데이크림은 낮 동안 피부의 탈수 현상을 감소시키고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피부의 보호막 역할을 하기위해 사용되는데, 흔히 수분을 붙잡는 역할을 하는 성분과 낮은 농도의 자외선차단제 성분이 함유된다. 나이트크림은 밤 사이 피부가 복구 및 재생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나이트크림은 흔히 영양크림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데이/나이트 크림은 보통 로션을 쓰지않는 외국사람들이 주로 많이 사용한다.

 잔주름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 링클케어크림과 아이크림은 항산화제가 들어 있어 피부 노화를 방지하여 피부를 탄력있고 생기있게 가꾸어 주름 완화 및 탄력을 개선시켜준다. 특히 아이크림은 눈 주위의 민감한 피부에 바르므로 주로 저알레르기성 성분을 사용하는것이 좋다. 피부 미백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화이트닝크림과 얼룩제거크림 등은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외부 자극에 의해 칙칙해 진 피부를 깨끗하고 투명하게 가꿔준다. 또한 색소 침착을 예방하며, 이미 발생된 색소성 병변에 대한 미백 효과를 가지고 있다.

 자외선차단크림은 자외선을 흡수, 반사 및 산란시켜 홍반 유발 및 DNA 손상을 방지하며, 진피 결체조직의 손상을 감소시켜 광노화와 피부암 발생을 억제한다. 태양광선을 반사시키거나 분산시키는 제제에 의한 물리적 일광차단제와 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를 통과하는 자외선의 양을 줄이는 화학적 일광차단제로 나눌 수 있다. 최근엔 자외선B와 자외선A를 흡수하는 화학적 물질을 모두 함유한 제품을 사용함으로서 광범위한 파장대의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외선차단지수(Sun Protection Factor:SPF)는 '일광차단제 도포후 최소 홍반량/일광차단제 도포하지 않은 상태의 최소 홍반량' 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SPF 15 이상의 일광차단제를 쓰면 무난하다. 자와선차단제는 일광화상과 같은 급성 피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 될 뿐만이 아니라 규칙적인 자외선차단제의 도포로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광노화와 피부암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화운데이션 크림은 보습제를 기본 성분으로 하며, 동시에 색조 성분을 넣은 것으로서 자외선 차단성분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고 자외선차단으로 인해 피부를 보호 해주며 얼굴 전체에 일정한 색깔을 주어 문제성 얼굴을 커버하게 해준다. 그 외 재생크림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성 크림이 문제성 피부의 개선을 위해서나 필링/레이저 시술과 같은 피부관리 시술 후 여러 가지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에센스

 앰플이 주로 피부관리실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지만 밀봉된 앰플을 오픈하면 1회에 다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이 있어, 비슷한 농도의 농축액으로 만들어 홈케어용으로 사용되는 고농축의 액체 상태의 제품을 에센스 또는 세럼이라고 부른다. 에센스(세럼)는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피부를 보호하고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하는 고농도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보습과 미백, 노화 방지 등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다.

기초 화장품 - 로션

기초 화장품 - 로션

기초 화장품 - 로션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로션 이미지
로션


 로션은 화장수와 크림의 중간적인 성격을 띠는 화장품으로, 피부의 각질층에 수분과 유분을 공급하여 부드럽고 촉촉한 피부로 유지시키는 기능을 한다. 유분이 30%이하이며 수분이 많아 피부에 산뜻하게 퍼지고 쉽게 스며드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화장수와 함께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초 화장품이며, 중성 피부나 지성 피부에 적합하다. 하지만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로션을 많이 사용하지만, 외국에서는 로션을 따로 사용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2024년 3월 20일 수요일

기초화장품 - 화장수

기초화장품 - 화장수

기초화장품 - 화장수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토너 제품 이미지
화장수 - 토너

 화장수는 세안 후 피부에 남아 있는 비누나 클렌저의 알칼리 성분을 중화시켜 피부의 pH를 정상화시키는 pH 밸런싱의 역할을 한다. 또한 피부에 충분한 보습 성분을 공급하기도 하지만, 유연, 수렴 및 세정 등의 기능을 가지며 그 기능에 따라 화장수에 들어가는 성분의 배합이 달라진다. 화장수의 성분은 70~80%의 물에 에탄올과 글리세린 등의 보습제가 첨가되며 그 종류에 따라 다른 특정 성분이 첨가되기도 한다. 화장수에는 스킨로션 또는 토너라고 부르는 유연화장수와 흔히 아스트린젠트로 불리는 수렴화장수가 있다.
1) 유연화장수
 토너 또는 스킨로션으로 불리는 유연화장수는 세안 후 피부에 남아 있는 비누나 세안제의 알칼리 성분을 중화시켜 피부의 pH를 정상으로 회복시켜 다음 단계의 화장품이 잘 흡수되도록 한다. 또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하며, 세균의 침투를 막는 역할도 담당한다. 토너는 기능에 따라 약알칼리성과 약산성으로 분류하지만, 대부분 피부의 pH와 비슷한 pH 5.5~6.5이다.
2) 수렴화장수
 아스트린젠트로 불리는 수렴화장수는 피부를 시원하게 하고 일시적으로 모공을 수축시키며 피지를 제거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알코올의 양이 유연화장수보다 많고 알루미늄과 아연염이 함유되어 있어 일시적으로 모공을 수축시키는 기능을 가지며, 시원한 느낌을 주는 멘톨이 함유되어 있다. 전문 화장품의 경우 유연화장수와 수렴화장수에 대한 구별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지만, 피부 타입에 따라 보습이 더 필요한 경우는 유연화장수를, 피지 조절과 수렴작용이 더 필요한 경우는 수렴화장수를 사용한다.

기초 화장품

기초 화장품

기초 화장품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기초 화장품의 기능에 대한 이미지
기초화장품의 기능

 기초화장품은 피부의 청결과 각질층의 보습을 유지시켜 외부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피부의 유.수분의 균형은 피부건조를 막고 유연성을 부여하여 매끄럽고 촉촉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게 한다. 환경의 오염과 노화에 의해 균형을 잃은 피부에 기초화장품은 피지, 자연보습인자 및 수분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유분, 보습제 등이 적절히 배합되어 피부 보습을 유지하고 이를 통한 피부의 항상성이 유지되도록 한다.

세안화장품 - 딥클렌저

세안화장품 - 딥클렌저

세안화장품 - 딥클렌저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딥클렌징 이미지
딥클렌징


1. 효과

(1) 일반 클렌징을 통해 제거되지 않은 노화된 각질을 제거하여 피부 안색을 맑게 해 주고, 피부결을 매끈하게 한다.
(2) 모공 속의 과도한 피지, 노폐물 등의 더러움을 제거하여 피부 깊숙한 곳의 청결을 유지해 준다.
(3) 피지분비를 조절하고 모공 입구를 깨끗이 하여 여드름 등을 예방한다.
(4) 얼굴을 문지르는 스크럽 형태의 제품은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혈색을 좋게 한다.
(5) 피부장벽기능에 영향을 주어 피부의 흡수 능력을 높여 주어 활성 성분의 피부 침투가 잘되도록 돕는다.

2. 종류

(1) 물리적 딥클렌징 제품

 물리적 딥클렌징은 손이나 기기를 이용한 물리적 자극으로 노화된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문지르는 마찰 동작이 수반되므로 민감성 피부, 염증성 피부, 홍반성 피부 등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과각화성 피부, 지성피부, 얕은 여드름 흉터, 넓은 모공에는 도움이 된다.

1) 스크럽(scrub)타입

 일반 피부관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곡식의 껍질, 견과류 씨앗(살구씨, 복숭아씨, 아몬드 등)의 딱딱한 부분, 고령토나 조개껍질 가루, 폴리에틸렌류의 미세한 알갱이를 이용하여 사용하기 편하게 만든 제품을 사용하여 얼굴에 도포한 후 마찰을 통하여 제거한다. 제품을 손에 덜어 얼굴 전체에 골고루 펴바른 후, 스티머를 이용하거나 브러시 또는 손에 물을 묻혀 스크럽 제품이 마르지 않게 하고 3~4분 정도 스크럽 마사지를 해준 후 젖은 해면을 사용하여 제거한다.

스크럽 타입 딥클렌저 이미지
스크럽 타입 딥클렌저

2) 고마쥐(gommage)타입

 고마쥐는 '문질러 지우다(to erase)'라는 뜻으로 동식물성 효소에 의한 각질분해작용과 건조된 상태의 제품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노화 각질을 정리해 주는 딥클렌징 제품으로 대부분 크림 타입이지만 간혹 젤 타입도 있다. 이 제품 역시 물리적 작용에 의한 약간의 자극이 있으므로 민감성 피부에 사용할 경우 주의를 요한다. 제품을 피부에 펴바르고 3분 정도 말린 후 약간 건조된 상태에서 피부결 방향으로 피부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면서 문질러 벗겨낸다. 시술 전 얼굴 주위에 티슈를 깔고 눈에는 면패드를 가려주고 시술하는 것이 좋다. 제품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젖은 해면으로 물을 묻혀 가면서 자극 없이 닦아내는 방법으로도 사용한다.

고마쥐 타입 딥클렌저 이미지
고마쥐 타입 딥클렌저

(2) 생물학적 딥클렌징 제품: 효소(Enzyme)

 물리적인 압력을 이용하지 않고 각질층과의 생물학적인 반응에 의해 각질 제거를 하는 방법이다. 크림 팩 베이스에 단백질분해효소 성분이 함유되어 있거나, 또는 단백질분해효소를 분말 상태로 제품화한 것으로, 문지르는 동작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적용되는 피부타입이 많아 널리 애용되고 있다. 파파야에서 추출되는 파파인, 파인애플에서 추출되는 브로멜라인, 기타 단백분해작용을 가지는 효소를 사용한다. 민감성 피부, 홍반성 피부, 염증성 피부 등 모든 피부에 특별한 자극 없이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하는데, 피부에 발라두고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만들어 주면 효소가 작용하여 효과가 나타난다. 분말 상태의 제품은 따뜻한 물에 개어서 팩붓으로 눈 주위와 입 주위를 피해 발라준 다음 따뜻한 온도의 스티머를 사용하여 5~10분 정도 쏘여준 후 해면으로 닦아낸다. 스티머가 없는 경우 온습포를 적용할 수 있다.

효소 딥클렌저 이미지
효소 딥클렌저

(3) 화학적 딥클렌징 제품

 화학성분을 이용하여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AHA와 BHA(beta-hydroxy acid)로 구분되는 히드록시산은 피부에 도포하는 경우, 고농도에서는 각질형성세포의 유리에 의해 표피박리가 일어나게 되지만 저농도는 과립층보다 상층부에서 각질세포의 결합력을 약화시켜 각질세포의 탈락을 촉진하게 된다. 이러한 영향은 두 가지 중요한 결과로 나타나는데, 즉 세포의 재생 과정이 빨라지고 각질층이 매끄럽게 되는 것이다.

1) 아하(AHA, alpha-hydroxy acid)

 과일산으로 불리는 AHA는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복합체이다. 알파 위치에 수산화기가 붙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글리콜산, 젖산, 사과산, 타타르산, 구연산, 피틱산 등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각질의 응집력을 약화시켜 각질이 쉽게 제거되도록 하며 노화된 각질로 인한 거칠고 칙칙한 피부를 유연하고 맑게 만들어 준다. 용액, 크림, 젤 타입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고 제품마다 사용법이 다르므로 설명서에 따라 적용한다.

AHA 딥클렌저 이미지
    AHA 딥클렌저

2) 바하(BHA, beta-hydroxy acid)

 1882년 살리실산의 특성이 발견된 후 오늘날까지 많은 화학자나 의사들에 의해 살리실산은 필링제품의 기본성분으로, 피부과 치료제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BHA로 불리는 살리실산은 친유성이고 각질화된 상피세포를 둘러싸는 각질 세포막에 공유결합되어 있는 세포간 지질을 제거하며, 항균 및 항염작용과 항지질작용을 한다. 천연적으로 자작나무, 철쭉나무, 버드나무 껍질에서 얻어지는 살리실산은 1~10% 정도의 저농도로 제품화되어 사용되고 있고, 20~50% 정도의 더 높은 농도에서는 필링제로 사용되고 있다. AHA 와는 달리, 지용성이므로 모공입구의 각질의 탈락을 가져와 모공축소와 피지억제 및 여드름 면포를 분해해서 감소시켜 여드름 피부에 보다 더 선택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세안화장품 - 클렌징 젤

세안화장품 - 클렌징 젤

세안화장품 - 클렌징 젤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클렌징 젤 이미지
클렌징 젤

클렌징젤  

 젤타입의 클렌저는 세정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사용 후 피부가 촉촉하고 매끄럽기 때문에 옅은 화장을 지우기에 적합하다. 오일 프리 제품이 많아 중성이나 지성 피부용 또는 여드름 피부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클렌징 오일

 클렌징 오일은 대개 물과 친화력이 있는 수용성 오일 성분을 배합시킨 클렌저로서 물에 쉽게 용해된다. 오일 성분에 약간의 계면활성제와 에탄올이 함유되어 있어, 클렌징 크림에 비해 세력정이 우수하고 사용감이 좋아 최근 그 사용이 늘고 있다. 자극이 적어 노화 피부 및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에 사용이 가능하고, 부분 화장을 지우는 데도 사용된다.

클렌징 워터

 피부를 청결히 하기 위한 제품으로 화장수 타입으로 되어 있으며 계면활성제와 에탄올이 소량 함유되어 있다. 가벼운 화장을 지우거나 기초 화장 전 피지를 닦아내기 위해 사용하며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에 권장된다.


세안화장품 - 클렌징 폼

세안화장품 - 클렌징 폼

세안화장품 - 클렌징 폼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클렌징폼 이미지
클렌징 폼

 클렌징 폼은 물에 섞어 비비면 거품이 나는데, 얼굴 전체에 마사지 한 후 풍부한 물로 씻어낸다. 이러한 폼 클렌저는 비누와 가장 유사한 형태의 클렌징 제품으로 세정력이 탁월하다. 보습제를 함유하고 있어서 세안 후 피부 감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며,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적다. 

세안화장품 - 클렌징 로션과 클렌징 크림

세안화장품 - 클렌징 로션과 클렌징 크림

세안화장품 - 클렌징 로션과 클렌징 크림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크렌징 로션 이미지
클렌징 로션


 클렌징 로션은 얼굴에 직접 문질러 묻어있는 먼지와 충분히 융합된 후 티슈로 닦아내는 클렌저이다. 피부 표면에 있는 메이크업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클렌징 크림보다 클렌징 로션은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사용감은 좋으나 세정력이 떨어져 가벼운 화장을 지우는 데 효과적이다. 클렌징 크림은 친유성의 크림상태로 주로 짙은 메이크업이나 피지, 기름때가 많을 때 사용하지만 사용감이 무거워 잘 쓰지 않는 추세이다. 

세안화장품 - 메이크업 리무버

세안화장품 - 메이크업 리무버

세안화장품 - 메이크업 리무버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메이크업 리무버 이미지
메이크업 리무버


 메이크업 리무버는 부분화장(point make-up)을 지우기 위해 사용된다. 수성과 유성으로 분류되며 유성형은 기름성분까지 제거하므로 최근들어서 많이 사용되는데, 지방성의 찌꺼기를 남기지 않고 색조화장을 제거해준다. 메이크업 리무버를 사용하는 이유는 눈에 들어가도 화끈거리거나 쏘는 듯한 통증을 주지 않고 눈 주위를 효과적으로 완벽하게 닦아낼수 있으며, 케라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속눈썹을 튼튼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세안 화장품

세안 화장품

세안 화장품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세안 이미지


 세안화장품은 기초화장품 사용전 피부의 노폐물, 오염물 및 피지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사용시 물과 함께 기포를 형성하여 오염물질을 씻어내는 계면활성제 타입으로는 클렌징폼, 클렌징젤, 클렌징파우더 등이 있고, 얼굴에 직접 문질러 묻어있는 노폐물, 오염물과 충분히 융합된 후 티슈로 닦아내는 용제 타입에는 클렌징크림, 클렌징로션, 클렌징오일, 클렌징워터, 메이크업리무버 등이 있다. 세안화장품은 사용 후 바로 씻어내거나 닦아내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피부에 남아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2024년 3월 19일 화요일

비누에 대하여

비누에 대하여

비누(soap)에 대하여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비누 이미지
비누

 물로만 세안하는 경우 피부 표면의 피지나 오염 물질 및 노폐물이 효과적으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비누를 사용하게 되는데, 고형 비누를 만들기 위해서는 음이온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부의 산도는 pH 4~6.5의 약산성인데, 비누는 pH 9~10의 알칼리성이므로 비누세안 후 피부의 pH가 올라가고 올라간 pH는 다시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물론 정상적인 피부는 비누 사용 30분~2시간이면 pH가 정상화되지만, 예민하거나 트러블이 잘 생기는 피부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 고형 비누의 사용을 금해야 한다. 그러한 이유로 최근 제조되는 기능성 비누는 pH가 정상 피부에 가까우며 일반 비누보다 자극을 적게 주는 장점을 가지며, 피부에 대한 효과를 나타내는 첨가물을 함유시켜 피부 노폐물이나 오염물의 제거라는 비누고유의 사용 목적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비누세안법

(1) 피부타입에 맞는 비누를 사용해야 한다. (즉, 건성 피부는 보습 성분이 많이 함유된 비누가 도움이 되며, 지성 피부나 여드름 피부는 보습 성분이 적거나 포함되지 않는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너무 자주 세안하는 것은 좋지 않다.

(3) 세안하는 동안 너무 심하게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4)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5) 세안 후 수건으로얼굴을 심하게 문질러 닦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