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7일 일요일

여드름과 닮은 질환(여드름 감별진단)-3. 그람음성 털집염, 그람음성모낭염

여드름과 닮은 질환(여드름 감별진단)-3. 그람음성 털집염, 그람음성모낭염

3. 그람음성 털집염, 그람음성모낭염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그람음성모낭염 이미지
그람음성모낭염
 
 여드름이나 주사 치료를 위해 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그람음성균에 의해 갑자기 표재성 농포 혹은 심재성 결절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테트라싸이클린을 비롯한 항생제의 장기 복용시 앞 콧구멍의 그람양성 상재균이 억제되고 그람음성균이 집락을 이루는데, 주로 엔테로박터, 클레브시엘라, 녹농균, 대장균 등이 표재성 병변에서 배양되며 심재성 병변은 독성이 강한 프로테우스(Proteus mirabilis)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피지분비가 과다한 남자에게 대부분 발생하며 3~6mm의 표재성 농포가 코와 입주위, 턱에 다수 발생하여 주변으로 확산되는데 농포주변에는 염증이 심하며 가려움증이 흔히 동반된다. 일부에서는 깊은 염증성 결절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면포를 발견하기는 어렵다.
 사용하던 항생제의 복용을 중단하고, 이소트레티노인으로 치료한다. 이소트레티노인 사용을 못하는 경우는 앰피씰린이나 셉트린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치료반응이 느리고 재발이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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