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0일 수요일

표고버섯피부염의 감별진단 (Differential diagnosis of 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의 감별진단 (Differential diagnosis of 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의 감별진단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표고버섯피부염 이미지
표고버섯피부염
표고버섯피부염은 선상의 홍반성 구진, 즉 특징적인 'flagellate' 피부병변(striated, lash-like reddening)을 나타낸다. 유사한 피부병변의 양상을 보이는 Flagellate erythema 는 선상의 발진(linear streaks) 모양을 나타내는 흔치않은 패턴의 발진으로서, 주로 항암화학치료 후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형적으로 등이나 옆구리부위에 붉은 선상발진이 생기는데, 붉은 선상발진과 소양감이 동시에 생기고, 시간이 가면 소양감과 선상발진이 사라지고, 경우에 따라 갈색으로 착색되기도 한다.
 Flagellate erythema의 진단은 주로 전형적인 패턴의 발진을 확인함으로써 가능하며, 대부분의 경우에서 발진은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이 발진은 bleomycin 투여 첫날에서 수개월 사이에 언제든지 시작될 수 있다고 한다. Flagellate erythema 는 peplomycin, docetaxel 투여시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dermatomyositis, adult-onset Still's disease, 표고버섯 피부염에서도 나타난다.
 표고버섯 피부염의 진단은 특징적인 임상소견과 표고버섯을 먹은 병력외의 어떠한 원인도 생각할 수 없을 때 가능하다. 유사한 피부소견을 보이는 질환들과의 감별이 필요하며, 특히 약진과의 감별을 위해 약물복용 병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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