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요일

(2) 특발성 두드러기 (Idiopathic Urticaria)

(2) 특발성 두드러기 (Idiopathic Urticaria)

(2) 특발성 두드러기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특발성 두드러기 이미지
특발성 두드러기 (Idiopathic Urticaria)

 만성특발두드러기는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팽진이 6주 이상 반복적으로 지속되면서 각종 의학적인 조사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인자, 약물, 식품, 흡인성 항원, 감염 및 혈관성 요인 등이 두드러기의 발생과 관련성이 없고 두드러기를 야기할 수 있는 각종 전신질환 및 피부질환을 배제할 수 있을 경우를 지칭하며,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70% 정도가 여기에 해당한다.
 전체 인구의 0.1%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직 그 병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만성특발두드러기 환자의 30~40%가 고친화성 IgE 수용체 및 IgE 자체에 대한 자가항체에 의하여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라는 주장이 있으며 자가혈청피부검사에 양성 반응을 보이므로 자가면역두드러기(Autoimmune urticaria)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만성특발두드러기 환자에서 자가항체가 존재하는 경우 두드러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자가항체의 존재는 매우 심한 증상을 보이고 치료에 저항하는 환자들에게 있어서 항히스타민제의 투여 이외에도 향후 면역조절 치료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매우 증요하게 생각되고 있다. 만성특발두드러기는 보통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는 난치성의 임상 경과를 보인다. 물리적 두드러기보다는 각각의 팽진 지속시간이 8~12시간 정도로 더 길지만 두드러기혈관염과 같은 색소침착은 남기지 않는다. 성별 분포는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흔하며, 전체 환자의 약 20%에서 20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해서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만성화의 경향 때문에 많은 환자에서 삶의 질의 저하가 초래된다.

참고문헌

1. 김병수, 장호선, 장봉석, 김문범, 오창근, 권경술, 권유욱.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자가혈청 피부반응검사와 임상적 특성에 관한 연구. 대한피부과학회지 2005; 43 (8): 1053-9.
2. 김병수, 조현호, 고현창, 김성준, 오창근, 권경술, 김문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저용량 Cyclosporine 치료 효과에 관한 연구. 대한피부과학회지 2007; 45 (7): 680-6.
3. 김민주, 김혜성, 김형옥, 박영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Cyclosporine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 및 장기 추적 관찰 결과. 대한피부과학회지 2009; 47 (7): 759-64.
4. 박창근, 최지훈, 박천욱, 이철헌.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서 제한식이의 효과. 대한피부과학회지 2008; 46 (9): 1155-62.
5. 심우행, 문제호, 좌승욱, 송마가렛. 한국인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가려움증의 특징에 대한 임상적 연구. 대한피부과학회지 2012; 50 (8): 679-87.
6. 유박린, 심우영. Cyclosporine으로 치료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1예.  대한피부과학회지 2004; 42 (8): 1082-4
7. 이애영, 황규왕, 김계정. 약물발진, 홍반 및 두드러기. In: 대한피부과학회 교과서편찬위원회. 피부과학. 제6판. 도서출판 대한의학 2014: 294.
8. 이영욱, 김현준, 박은주, 김철우, 조희진, 김광호, 김광중. Leukotriene Inhibitor로 치료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1예. 대한피부과학회 프로그램북 2008; 60 (1): 170.
9. 이훈, 이승헌, 노재열, 이광훈.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high - affinity IgE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의 의의. 대한피부과학회지 2001; 39 (1): 43-9.
10. 이희봉, 정보영, 안인수, 최지훈, 박천욱, 이철헌. 만성특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저용량 dapsone의 치료효과. 대한피부과학회 프로그램북 2009; 61 (2): 140-1.
11. 장호선, 김병수, 장봉석, 조주현, 김문범, 오창근, 권경술.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Cyclosporin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대한피부과학회 프로그램북 2004; 56 (2): 152-3.
*1. Cho CB, Stutes SA, Altrich ML, Ardoin SP, Phillips G, Ogbogu PU. Autoantibodies in chronic idiopathic urticaria and nonurticarial systemic autoimmune disorders. Ann Allergy Asthma Immunol 2013; 110 (1): 29–33.
*2. Fourn EL, Giraudeau B, Chosidow O, Doutre MS, Lorette G. Study Design and Quality of Reporting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of Chronic Idiopathic or Autoimmune Urticaria: Review. PLoS One 2013; 8 (8): e70717.
*3. Goh CL, Tan KT. CHRONIC AUTOIMMUNE URTICARIA: WHERE WE STAND? Indian J Dermatol 2009; 54 (3): 269–74.
*4. Greaves M. Chronic urticaria. J Allergy Clin Immunol 2000; 105 (4): 664-72.
*5. Kang, MJ, Kim HS, Kim HO, Park YM. The Impact of Chronic Idiopathic Urticaria on Quality of Life in Korean Patients. Ann Dermatol 2009; 21 (3): 226–9.
*6. Posthumus J, Tiñana A, Mozena JD, Steinke JW, Borish L. Autoimmune Mechanisms in Chronic Idiopathic Urticaria. J Allergy Clin Immunol 2012; 130 (3): 814–6.
*7. Viswanathan RK, Biagtan MJ, Mathur SK. The Role of Autoimmune Testing in Chronic Idiopathic Urticaria. Ann Allergy Asthma Immunol 2012; 108 (5): 337–41.
*8. Wan KS, Wu CS. The essential role of anti-thyroid antibodies in chronic idiopathic urticaria. Endocr Res 2013; 38 (2); 85-8.

정종영의 저서 목록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