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냉동치료
전기소작술을 이용한 사마귀 치료는 간편한 방법이지만 치료 후 흉터가 잘 생기고 재발도 잘된다. 특히 발바닥사마귀에 전기소작 치료를 한 경우에는 상처 치유가 늦고 치료 후의 흉터로 인해 보행 시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냉동치료
Cryotherapy, cryocautery, cryocongelation, cryogenic surgery 그리고 cryosurgery라고 불리는 이 시술은 조직을 얼려서 조심스럽게 파괴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얻는 냉동요법을 말하며, 현대의학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저온 물질을 이용하여 시행되는 치료로서, 저렴하고 간편하며 안전한 치료 방법이고 비교적 흉터 형성이 적어 우수한 미용적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다.
냉각의 이점은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인식되어 왔으며, 고대 이집트인들과 히포크라테스도 그 진통 효과와 항염 효과를 깨닫고 있었다. 1851년 Arnott는 소금과 분쇄된 얼음을 종양의 치료에 사용하였으며, 조직의 국소적 파괴를 위해 'extreme cold'를 사용한 최초의 인물로 기록되고 있다. 그는 암 증상의 완화뿐만이 아니라 신경통, 두통 및 여드름 치료에 대해 -24°C의 냉각치료를 옹호하였다.
현재의 냉동요법은 피부 병변의 온도를 조직파괴를 유발할 만한 수준으로 얼려서 치료하는 방법과 피부병변을 직접 파괴할 목적 없이 면역 염증반응 등을 유발하기 위해 피부가 얼 정도의 낮은 온도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냉동요법에 흔히 사용되는 냉매에는,
이산화탄소결정체(solid carbon dioxide)
이산화탄소슬러시(carbon dioxide slush)
액체질소(liquid nitrogen)
액화산화질소(liquid nitrous oxide) 등이 있으며,
비등점이 낮을수록 냉동 효과가 우수하고 더 깊은 부위의 조직을 파괴할 수 있다.
액체질소는 비등점이 -196°C이므로 조직을 가장 빨리 깊게 냉동시킬 수 있어, 1940년대부터 가장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냉매이다. 쉽게 구할 수 있고 화학적으 (다음 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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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안정적이며 무해하고 인화성이 없다. 특수용기에 담아 사용하는데, 지속적으로 기화되어 없어지므로 자주 채워야 하는 단점이 있다. 드라이아이스로 불리는 이산화탄소결정체는 기체 이산화탄소를 압축시켜 만들며 기체로 다시 팽창하는 과정에서 냉각되며, 피부에 직접 접촉하면 -79°C까지 냉각시킬 수 있다. 이산화탄소슬러시는 넓은 부위를 치료하기 위해 아세톤과 섞어서 슬러시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으로, -20°C 정도로 냉각시켜 비효율적이지만 경제적이어서 치료가 간단한 피부병변의 치료에 적합하다. 산화질소는 냉동 탐침(cryoprobe)에 연결되어 탐침을 접촉하는 방식으로 사용되며, -90°C까지 냉각시킬 수 있고 냉동-해동 탐침이 부착된 장치를 이용하여 치료하므로 냉매를 외부에서 공급하지 않고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 5-3. 액체질소 보관 용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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