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일 화요일

피부의 색깔에 대하여

피부의 색깔에 대하여

피부의 색깔에 대하여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피부색에 관여하는 색소 이미지
피부색에 관여하는 피부 구성 성분


 사람의 피부색에 관여하는 색소에는 멜라닌, 헤모글로빈 및 카로틴이 있다. 피부색은 멜라닌, 헤모글로빈 및 카로틴의 양, 피부 두께, 반사 각도, 피부 수화도, 혈류량, 혈중 산소량, 세포간 접착 상태 등에 의해 결정되며, 또한 성별, 인종, 지역, 계절, 건강 상태,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멜라닌세포의 수는 민족과 피부색에 관계없이 일정하며, 멜라닌소체의 수, 크기, 멜라닌화 정도, 멜라닌소체의 분포 및 각질형성세포 내에서의 멜라닌소체의 분해에 의해 피부색이 결정된다. 이 중 특히 검은 피부와 흰 피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는 멜라닌소체의 크기와 각질형성세포에서의 분포로써, 검은 피부는 큰 멜라닌소체를 형성하며 이러한 큰 멜라닌소체는 각질형성세포의 세포질 내에 개별적으로 분산되지만, 흰 피부의 작은 멜라닌소체는 막으로 둘러싸인 포식소체 속에 들어 있는 것이 다르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반응으로는 홍반 반응, 일광화상, 색소침착, 광노화, 피부암 발생이 있다. 그중 일광화상은 자외선B가 주로 유발하며, 자외선A 역시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한다. 그 이유는 자외선A의 홍반형성 능력이 자외선B에 비해 1/1000밖에 되지 않지만, 일광 속에 자외선A가 자외선B에 비해 10~100배 정도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색소침착 중 즉시색소침착(immediate pigment darkening, IPD)은 주로 자외선A에 의해 유발되나, 가시광선과 장파장의 자외선B도 가능하다. 지연색소침착은 자외선A,B와 가시광선이 관여한다. 즉시색소침착은 멜라닌세포의 수나 효소활성도, 멜라닌소체의 합성 없이 멜라닌의 산화에 의해 발생하며, 지연색소침착은 멜라닌세포 수의 증가, 새로운 멜라닌소체의 합성과 각질형성세포로의 전이 촉진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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