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6일 일요일

여드름과 닮은 질환 12. 표피 낭종 (Disease resembling acne 12. Epidermal cyst)

여드름과 닮은 질환 12. 표피 낭종 (Disease resembling acne 12. Epidermal cyst)

12. 표피 낭종 (Epidermal cyst)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표피낭종 이미지 2
표피낭종

 표피낭종(피지선낭종)은 피부 표피로 둘러싸인 각질 및 그 부산물을 함유한 낭종으로, 진피 내에 표면 표피 세포증식의 결과로 발생된다. 주로 모피지 모낭의 막힘, 투과 상처 후에 표피세포의 진피로의 이식, 태생기 융합면을 따라 표피 세포의 포착으로 생기며, 낭종의 표피 배열은 모낭성 깔때기에서 유래한다고 이해되고 있다.
 보통은 단발이거나 수가 적으나 드물게 다발성일 수도 있다. 크기는 1~5cm 정도인 원형의 단단한 진피 내 종양으로, 보통 피부에 반구형 돌출물을 반들고 촉진 시 말랑말랑하며 아래 조직으로부터 가동성이 있다. 대부분 중심부에 면포와 같은 개구부가 있는데, 낭종을 눌러 짜거나 절개하면 악취가 나는 치즈 모양의 지방질과 연화된 각질이 튀어나온다.
 보통은 무증상이지만 안에서 터지거나 이차 감염을 일으켜 통증 및 압통이 있을 수 있고, 성인에서 호발하며 소아에게는 드물다. 안면, 목, 체간에 호발하지만 외상에 의한 경우는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두피에 발생되는 경우는 보통 털낭종(Trichilemmal cyst)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드너(Gardner)증후군 또는 모반양기저세포암종 증후군과 동반된 경우는 호발부위 이외에도 많은 낭종이 나타난다. 드물지만 낭종벽에서 악성도가 낮고 전이되지 않는 편평세포암이 발생할 수 있다.
 미용상 흉터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부위라면 절개를 충분히 넣고 낭종이 터지지 않도록 다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작은 낭종이나 안면부와 같이 흉터 발생이 걱정 되는 부위는 최소절제술(minimal excision technique)로 시술하는 것이 좋다. 병변내 주사나 절개배농후 항생제 투여를 하기도 한다.

여드름과 닮은 질환 11. 한관종 (Disease resembling acne 11. Syringoma)

여드름과 닮은 질환 11. 한관종 (Disease resembling acne 11. Syringoma)

11. 한관종 (Syringoma)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한관종 이미지
한관종

 한관종은 에크린성 양성 종양으로서 표피 내 한관의 증식에 의해 발생한다. 꽤 흔한 병변이며 주로 사춘기 이후의 여자에게 호발하며, 연령의 증가와 함께 숫적으로 증가하나 자각 증세는 없다. 황색 또는 피부색의 작은 진피성 구진으로 가끔 병변은 투명하거나 낭성으로 나타난다. 표면은 둥글거나 편평할 수 있으며, 직경은 일반적으로 3mm보다 작다.

 한관종 병변의 분포는 주로 양측 볼의 상부와 하안검 부위에 제한되어 있고, 다수의 군집된 양상을 보이며 대칭적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얼굴 전체에 한관종이 다발성으로 퍼져나가는 경우도 발견된다. 또한 경우에 따라 목, 겨드랑이, 가슴, 복부, 서혜부 및 여성의 생식기 주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다운 증후군, 당뇨병과 연관이 있는 발진성 한관종은 많은 수의 한관종들이 목, 흉부, 액와부, 상지 및 배꼽부위에 발생한다. 비립종과 한관종의 감별을 그리 어렵지 않다. 표피에 구멍을 내어 압출했을때 하얀 알갱이가 나오면 비립종이고, 알갱이가 나오지 않으면 한관종이다.

 병리조직학적 소견으로 확장되고 증식된 낭종성 한관이 주로 진피 상부에 나타나고, 일부에서는 구두점 같은 꼬리를 가져 올챙이 모양을 보이며 여러 층의 세포가 관벽을 형성한다. 이처럼 한관종은 대부분 진피 상부에 위치한 종양이다. 이러한 한관종은 피부 부속기의 양성 종양이지만, 안면부에 다수의 산재된 병변은 환자로 하여금 미용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치료의 주 목적은 미용적인 개선이며 목표는 가장 최소한의 반흔과 재발 없이 종양을 파괴하는 것이다.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지만 한관종의 개수와 위치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선택될 수 있다. 주로 레이저, 냉동요법, 전기소작술, 고바야시절연침, 작은펀치를 이용하여 제거한다. 치유 후 반흔, 재발, 염증후 과색소침착의 문제가 따를 수 있다. 

여드름과 닮은 질환 10. 비립종 (Disease resembling acne 10. Milia)

여드름과 닮은 질환 10. 비립종 (Disease resembling acne 10. Milia)

10. 비립종 (Milia)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비립종 이미지
비립종

 
증상

 가려움이나 통증과 같은 자각증상은 없으며, 미용상 문제가 된다.

임상 요약

 비립종(Milia)은 진피내에 표피성분이 과다증식하여 발생하는 작은 표재성의 각질 낭종이다. 유아를 포함한 전 연령층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황색의 표재성 각화성 낭종으로 직경 1-2mm의 둥근 구진이며 단발 혹은 다발한다. 중심부에는 면포와 같은 개구부(pore)가 없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원발성 비립종과 어떤 질환 후에 발생하는 속발성 비립종으로 구별된다. 안면의 원발성 비립종은 유아기부터 성인까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연모 누두부의 최하방에서 기원하는 양성종양의 각화형을 나타낸다. 표피낭종과 유사하고 크기만 차이가 있으며, 원발성 비립종은 안면 특히 빰과 눈꺼풀에 호발한다. 속발성 비립종은 피부손상에 따른 정체성 낭종(retention cyst)으로 나타나는데, 모낭, 한선, 피지선 또는 표피에서 기원한다. 형태학적으로는 원발성과 동일하며 이환부에 발생한다. 수포성 유천포창, 수포성 표피박리증, 만발성 피부 포르피린증 등의 다수의 수포성 질환 후에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 박피술, 화상 등의 외상 후, 만성적 스테로이드 도포로 인한 피부 위축부 등에서 생긴다.

피부 소견

 비립종은 직경 1~2mm의 둥근 백색~피부색의 구진의 형태를 나타낸다. 안면(특히 빰, 눈꺼풀)에 호발하며 개구부는 관찰되지 않는다.

진단

 시진에 의해서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관종 등과의 감별이 애매한 경우, 병변의 중심을 니들이나 CO₂Laser를 이용하여 오픈한 후 면포 압출기로 내용물을 압출하면 치료와 함께 확진된다.

치료

 비립종은 needle이나 날카로운 메스 또는 CO₂ Laser를 이용하여 표피를 절개한 후 면포 압출기로 내용물을 압출 제거한다.

2024년 5월 20일 월요일

흡연과 피부 노화 (Smoking and Skin Aging)

흡연과 피부 노화 (Smoking and Skin Aging)

흡연과 피부 노화 (Smoking and Skin Aging)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피부 노화 이미지
피부 노화

 
흡연은 특히 여성의 피부노화를 촉진시켜 주름과 흰머리의 정도는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피운 연수에 비례한다. 조직학적으로 흡연자의 피부에서는 일광손상을 받은 피부와 유사한 탄력섬유의 비후와 분절이 관찰된다. 또한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떨어뜨리고 피부의 에스트로겐을 감소시켜 피부 건조와 위축을 가져온다. 담배 속의 돌연변이 유발물질은 표피와 진피의 세포에 직접 영향을 미쳐 피부암 발생을 증가시키고 광노화를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추측된다.  

광노화의 예방 (Prevention of Photoaging)

광노화의 예방 (Prevention of Photoaging)

광노화의 예방 (Prevention of Photoaging)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광노화 피부 이미지
광노화 피부

 광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장기적이며 과도한 일광노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의복, 모자나 양상 등을 이용한 물리적 차단법을 이용하거나 일광차단제의 도포와 같은 화학적 차단법을 이용한다.
 일광차단제란 자외선을 흡수, 반사 및 산란시켜 홍반 유발 및 DNA 손상을 방지하며, 진피 결체조직의 손상을 감소시켜 광노화와 피부암 발생을 억제한다. 태양광선을 반사시키거나 분산시키는 제제에 의한 물리적 일광차단제와 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를 통과하는 자외선의 양을 줄이는 화학적 일광차단제로 나눌 수 있다.
최근엔 자외선B 와 자외선A를 흡수하는 화학적 물질을 모두 함유한 제품을 사용함으로서 광범위한 파장대의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외선차단지수(Sun Protection Factor:SPF)는 '일광차단제 도포 후 최소 홍반량/일광차단제 도포하지 않은 상태의 최소 홍반량' 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SPF 15 이상의 일광차단제를 쓰면 무난하다.
 일광차단제는 일광화상과 같은 급성 피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 될 뿐만이 아니라 규칙적인 일광차단제의 도포로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광노화와 피부암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2024년 5월 16일 목요일

광노화 피부질환 - 11. 노인성 면포 Photoaging skin disease - 11. Senile comedones (Actinic comedones)

광노화 피부질환 - 11. 노인성 면포 Photoaging skin disease - 11. Senile comedones (Actinic comedones)

11. 노인성 면포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노인성면포 이미지
노인성 면포

 노인성 면포는 햇빛에 과다하게 노출되는 경우 눈 주위와 광대뼈 부근에 생기는 다소 큰 폐쇄면포 또는 개방면포이다. 여기서 개방 면포는 비교적 넓어진 모낭 개구부에 각전이 차 있는 병변이고, 폐쇄면포는 모낭개구부가 막혀 있는 상태의 면포를 말한다. 이와 같은 노인성 면포는 자외선과 니코틴에 상당량의 노출을 받은 노인에서 흔하며, 얼굴뿐만이 아니라 경부에서도 면포가 발견될 수 있다. 교원섬유의 일광 손상으로 모피지관이 각질형성세포에 의해 채워짐으로써 보다 더 쉽게 확장될 수 있다. 여드름에서 생기는 염증 반응은 드물다. 

12. 피부암(Skin cancer)

 광노화는 사람에 따라 다른 임상 양상을 보이며 광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피부 종양으로는 광선각화증, 악성 흑자 등의 암전구증과 기저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악성 흑색종 등의 피부암이 발생될 수 있다.


2024년 5월 15일 수요일

광노화 피부질환 - 10. 가성반흔 (Photoaging skin disease - 10. Pseudoscar)

광노화 피부질환 - 10. 가성반흔 (Photoaging skin disease - 10. Pseudoscar)

10. 가성반흔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가성반흔 이미지
가성반흔

 가성반흔은 지속적인 일광 손상으로 약해진 피부에 가벼운 외상으로도 출혈을 일으키거나 손상을 가져와 팔이나 손등에 주로 나타나는 광노화의 임상 양상 중 하나이다(Stellate pseudoscars).  

2024년 5월 12일 일요일

광노화 피부질환 - 9. 광선각화증 (Photoaging skin disease - 9. Actinic keratosis)

광노화 피부질환 - 9. 광선각화증 (Photoaging skin disease - 9. Actinic keratosis)

9. 광선각화증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광선각화증 이미지
광선각화증
  
 광선각화증은 장기간 태양광선 노출 부위에 발생하는 양성 각화성 종양으로서 편평세포암으로 이행할 수 있는 암 전구증이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일광노출이 주요한 원인이며 방사선, 복사열도 관계가 있다. 일광 특히 UVB 노출에 의한 각질형성세포의 축적된 손상에 의해 발생하며, 대부분 노출 부위 즉, 안면, 아래입술, 목뒤, 귀, 머리, 전박부, 손등에서 호발한다. 약 20%의 환자에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병변으로부터 편평세포암이 발생한다고 추산되고 있다. 입술에 발생하는 경우 광선구순염이라고 한다.

광노화 피부질환 - 8. 피지샘증식증 (Photoaging skin disease - 8. Sebaceous hyperplasia)

광노화 피부질환 - 8. 피지샘증식증 (Photoaging skin disease - 8. Sebaceous hyperplasia)

8. 피지샘증식증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피지선증식증 이미지
피지선증식증

 피지샘증식증도 광노화에 의해 나타나는 임상 양상으로, 안면에 불규칙하게 흩어져 발생하는 2~6mm의 작은 크림색 또는 황색의 구진으로 중심부가 배꼽 모양으로 함몰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고 매우 흔하지만 미용적인 목적 이외에는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는다. 조직학적으로 대개의 병변들은 중심부에 위치한 넓은 피지관 주위에 수많은 소엽들이 군집되어 구성된 하나의 크게 증식된 피지선들이다.

광노화 피부질환 - 7. 일광자색반 (Photoaging skin disease - 7. Solar purpura)

광노화 피부질환 - 7. 일광자색반 (Photoaging skin disease - 7. Solar purpura)

7. 일광자색반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일광자색반 이미지
일광자색반

 일광자색반은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된 손등이나 팔, 그리고 다리나 목의 옆부분, 앞가슴의 윗부분 등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발생한다. 경계가 명확하며 다양한 크기의 불규칙한 형태를 한 반상출혈이 생기는 병으로, 노인에서 주로 생기므로 노인자색반(Senile purpura)이라고도 한다.

 혈관을 지지하는 주위조직인 콜라겐과 탄력소가 자외선에 의해 변성이 되면서 혈관벽이 약해져 경미한 손상에도 쉽게 혈관벽이 파열되어 발생한다. 스테로이드외용제의 장기 도포나 쿠싱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스테로이드자색반과 감별이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