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7일 일요일

표고버섯피부염(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Shiitake Dermatitis)

표고버섯피부염(Shiitake dermatitis)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표고버섯피부염(Shiitake Dermatitis) 이미지

 
일본어에서 유래되어 Shiitake로 불리는 표고버섯(pyogo mushroom, Lentinus edodes)은 동아시아가 원산지로서 아시아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식용되는 버섯이다. 우리나라에서 표고버섯은 연간 생산액이 2,059억원(2005년)에 이르고 매년 생산과 소비가 증가하는 중요 임산물이며, 사람이 꼭 섭취해야 하는 필수적인 식품이라기 보다는 식생활을 더욱 풍부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식품으로서 국민소득이 증가하여 식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소비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표고버섯과 관련된 알레르기 질환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표고버섯과 관련된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표고버섯을 재배 혹은 요리하는 사람들에게서 지속적으로 버섯 포자에 노출되었을때 포자 흡입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과 표고버섯에 직접적인 접촉에 의한 알레르기접촉피부염 등이 있고, 최근에는 표고버섯을 식품으로 섭취한 후에 발생하는 표고버섯 피부염(Shiitake dermatitis)이 보고되고 있다.
 표고버섯 피부염은 1977년 Nakamura에 의해 처음 발표된 후 일본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이 등에 의해 5예의 표고버섯 피부염이 처음 보고된 바 있다. 이 피부염은 표고버섯을 먹은 후 소양감을 동반한 특징적인 피부소견을 보이면서 과거력상 표고버섯 식용 외에 기타 다른 원인을 생각할 수 없는 경우, 특유의 임상 소견을 기준으로 진단되는 질환으로 일본에서는 중독발진(shiitake-induced toxicoderma)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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