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7일 수요일

반문상모반(Nevus spilus, Speckled lentiginous nevus)

반문상모반(Nevus spilus, Speckled lentiginous nevus)

반문상모반(Nevus spilus, Speckled lentiginous nevus)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반문상모반 이미지

반문상 모반 이미지-2
반문상모반(Nevus spilus, Speckled lentiginous nevus)
 반문상모반은 보통 털이 나지 않은 다양한 크기(1~20cm)의 연한 갈색 또는 황갈색 반점으로, 이 반점내에 직경 1~2mm 정도의 작고 검은 반점이나 구진이 나타나며 체간과 하지에 잘 생긴다. 인구의 약 2%에서 발견되며 어느 연령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출생시나 이른 영아기에는 병변이 연한 색의 밀크커피반점처럼 나타날 수 있고 진한 반점 및 구진들은 수 개월이나 수 년후에 나타난다. 병변은 매우 큰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이유로 반문상모반이 선천성 멜라닌세포성모반의 아형일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배경에 깔려있는 갈색반점은 편평하고 조직학적으로 흑자나 밀크커피반점의 형태를 보이며, 내부의 진한 반점은 약간 융기되고 전형적인 모반세포를 함유하고 있으며 흑자, 경계모반, 복합모반 혹은 진피내 모반의 형태를 위한다. 해부학적 위치나 발생시기를 고려한다면 햇빛노출과는 관계가 없다. 흑색종으로의 전환은 희박하지만 그 위험은 비슷한 크기의 선천성모반과 비슷하다. 그러므로 주기적인 검사와 함께 환자에게 흑색종에 대한 임상적 징후를 교육하여야 한다. 통상적으로 외과적 절제는 필요치 않으나, 의심스러운 부위에 대해서는 조직생검이 필요하다. 색소병변레이저에 의한 효과가 드물게 보고되고는 있지만, 환자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여러차례에 걸친 반복시술이 필요하다.


정종영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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