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ald zur Hausen
(Human papova virus)에 의한 사마귀와 유두종의 여러 가지 형태를 기술하였다.
1965년 Crawford 그리고 Klug와 Finch에 의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es, HPV)의 double-stranded circular DNA를 특정하는 첫 번째 보고가 있었고, 1970년대에는 많은 수의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의 종류가 분명해졌으며, 1972년 성기 사마귀가 편평세포암종으로 악성 전환된 입증되지 않은 보고에 기반을 두고 자궁경부암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와의 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실험들이 시작되었다. 1976년 Meisels과 Fortin은 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조직병리학적 변화를 대표하는 flat dysplastic lesions을 가진 환자의 경부도말검사에서 발견한 koilocytotic cells을 보고하였고, 1978년 Della Torre 등과 1979년 Hills와 Laverty는 koilocytotic cells 내에서 전형적인 유두종바이러스 입자를 입증하여 HPV 매개 세포변성효과를 확인하였다.
1980년 Gissmann과 zur Hausen에 의해 성기 사마귀에서 HPV 6, 1982년 Gissmann 등에 의해 후두유두종에서 HPV 11과 같은 새로운 HPV 타입이 분리되었다. 이후 많은 연구와 발견이 이어져 와, 현재 특별한 타입의 HPV에 의한 감염증이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실히 인정되고 있으며, 백신이 이러한 전구병변을 효율적으로 예방한다는 믿음이 허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은 두 번째로 흔한 여성의 암으로 특이 HPV는 사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감염성 발암물질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남성과 여성의 성기에 생긴 사마귀 모양 암종은 기존에 존재하던 성기 사마귀에서 종종 발생하며 흔히 HPV 6이나 HPV 11 DNA를 함유한다. 자궁경부암의 조직검사에서 HPV 16과 HPV 18이 발견되고 나서 곧 다른 항문성기암의 50% 이상에서 추가적인 HPV 유형뿐만 아니라 동일한 유형들이 발견되었다. 또한, 구강인두암의 약 25~30%는 항문성기의 고위험군 HPV 감염으로부터 유발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 외 아직 피부의 편평세포암종에 대한 HPV의 역할에 대해서는 특수한 유전질환의 예를 제외하고는 명확히 규명되고 있지 않으나, 현재 HPV는 사람에게 있어서 중요한 종양유발물질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지난 수십 년간 피부 사마귀에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입자(HPV particles)의 출현, 파파니콜로도말표본과 자궁경부 조직검사에서 원반세포증(koilocytosis)의 개념, 사람 파포바바이러스(Papova virus) 그룹의 발견, 성기 사마귀에서 HPV particles의 전자현미경적 입증, koilocytic atypia,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서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의 역할 등 사마귀에 대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연구가 이루어졌다.
-18-
 |
| 사진 2-11. Warts |
한편, 19세기 중후반 세균학의 빠른 발전은 1960년 말까지 자궁경부암을 성 전파 감염질환으로 관련짓기 위한 빠른 시도를 가져왔다. 하지만 1968년부터 Rawls 등에 의해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제2형 단순포진바이러스 감염일 것이라는 보고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초기에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1984년 Vonka 등이 시행한 대규모 전향연구는 이러한 결과를 확인하는 데 실패하였다. 1970년대 초에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HPV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Herald zur Hausen (1936–)은 1976년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보고하였고, 1983년과 1984년 HPV 16형과 HPV 18형을 발견하여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이 가능하도록 기여하였으며, 200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의 임상 및 치료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고, 사마귀에 대한 현재의 관심은 이러한 악성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한 예방법(간편한 진단법, 성교육, 예방접종 등)에 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19-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