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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일 수요일

광노화 (Photoaging)

광노화 (Photoaging)

광노화


청주 메어리벳의원 의학박사 정종영

피부암 이미지
피부의 악성 변화
 
 만성적인 일광 노출에 의한 광노화는 일광 비노출 부위에서는 관찰할 수 없는 임상 및 조직학적 변화를 보이며, 내인성 피부 노화에 부가되어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일광손상에 대한 취약성과 복구능력의 타고난 차이에 의해 사람마다 그 변화에 차이가 있다. 또한 흡연과 다른 환경요인에 의해 심해지게 된다. 광노화의 여러 병변의 특징적인 분포는 신체 부위에 따른 일광 노출의 차이와 멜라닌 세포와 피지선과 같은 피부의 구조적인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태양광선은 인간의 생명과 자연계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광합성으로 우리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고 피부에서 비타민D 합성을 유도하며 난치성 피부질환의 광선치료에 이용되기도 하는 등 우리에게 매우 유익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광과민성질환, 광노화, 피부암의 발생 등을 가져오는 해로운 점도 많다.
 자외선은 피부에 광생물학적 반응을 유발하는 중요한 광선으로, (1) UVC(200~280nm)는 가장 짧은 파장으로 오존층에 의해 제거되어 지구상에 도달하지 않는다. (2) UVB(280~320nm)는 유리창에 의해 차단되는 중간파장의 자외선으로 일광화상을 일으키는 등 피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3) UVAⅠ(340~400nm), UVAⅡ(320~340nm)는 가장 긴 자외선으로 지구상의 자외선의 90% 이상이며, 진피 깊숙히 침투하고 세포막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광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상에 도달하는 태양광선은 기본적으로 전자파(electromagnetic radiation)이다. 현재 전자파의 파장은 nanometer로 표기하는데, 전자파는 에너지인 양자(photon)의 이동으로 설명되며 양자의 에너지는 파장에 반비례한다. 즉, 400nm의 양자에너지는 800nm 양자에너지의 두배를 갖는다. 태양광선을 파장에 따라 분류하면 자외선(200~400nm), 가시광선(400~800nm), 적외선(800~100,000nm)으로 나눈다.
광노화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목덜미마름모피부(Cutis rhomboidalis nuchae) 
(2) 일광탄력섬유증(Solar elastosis)
(3) 일광흑색점(노인성 흑자, Solar lentigo) 
(4) 지루각화증(Seborrheic keratosis)
(5) 특발물방울모양멜라닌저하증(Idiopathic guttate hypomelanosis, 특발성 적상저색소증)
(6) 모세혈관확장증(Telangiectasia)
(7) 일광자색반(Solar purpura, 일광 자반증)
(8) 피지샘증식증(Sebaceous hyperplasia, 피지선 과형성)
(9) 광선각화증(Actinic keratosis) 
(10) 가성반흔(Pseudoscar)
(11) 노인성 면포(Senile comedones, Actinic comedones)
(12) 피부암(skin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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