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치료 - 블레오마이신(bleomycin) 병변 내 주사
타났으나 오심, 설사, 피부발진, 어지럼증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비교적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보고되었다.
10. 블레오마이신 병변 내 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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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5-65. 블레오마이신 주사의 예 |
블레오마이신(bleomycin)은 항종양제 및 항생제로 사마귀에 주입될 경우 유사분열을 방해하며 바이러스 DNA 합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미세혈전을 유발시켜 조직을 괴사시킴으로써 사마귀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변 내 주사 직후에 홍반, 부종, 작열감과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통증의 경우 길게는 주사 후 72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어 환자에게 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초래할 수 있으며 주사 며칠 후에는 주사 부위의 피부가 검게 변하며 가피가 생성된다. 이러한 반응들은 블레오마이신이 병변 내 주입되어 혈류를 감소시키고 조직을 괴사시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기전과 연관된 것으로 치료 시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되어야 한다. 병변 내 주사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발열, 구토, 독감유사증후군, 아나필락시스 등의 전신적인 반응이 드물게 보고되고 있으며 저색소침착, 선상의 홍반과 과다색소침착, 두드러기, 궤양, 탈모증, 레이노현상, 비대흉터, 림프관염 등이 피부에 국한 (다음 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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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비교적 흔히 발생한다. 손가락과 손발톱 주위에 주사할 경우 선단경화증, 지간관절의 운동제한, 손발톱위축, 손발톱변형, 손발톱없음증(무조증) 등과 같은 지연형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손발톱에 나타나는 부작용들은 잘 회복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손발톱주위사마귀를 치료할 때 블레오마이신 병변 내 주사 단독요법보다는 다른 치료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다른 치료법에 저항을 보여 병변 내 주입요법을 이용하여야 할 경우에는 정확하고 신중한 시술로 손발톱바탕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개 총투여량이 150mg을 넘고, 정맥 내로 투여할 때 더 심각한 전신적 부작용이 초래되며, 피부과적으로는 대부분 총투여량이 5mg을 넘지 않고, 병변 내 주사를 시행하므로 심각한 부작용은 잘 발생하지 않는다. 블레오마이신 병변 내 주사의 부작용에는 약의 용량, 주사 깊이와 부위가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병변의 깊이에 비해 얕게 주사될 경우 치료 실패 확률이 높아지며 너무 깊이 주입되거나 주변의 정상 피부로 흡수될 경우 정상 조직의 괴사를 초래할 수 있다.
다양한 희석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으나 국내 연구에서는 블레오마이신 염산염 15mg 건조 분말에 생리식염수 10ml를 첨가하여 1.5mg/ml 농도로 만들거나, 블레오마이신 염산염 15mg 건조 분말에 2% 리도카인 15ml를 첨가하여 1mg/ml 농도로 만들어 냉장 보관하여 사용하였다. 심한 과다각화성 사마귀는 주사 전에 출혈이 일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각질층을 제거하는데, 출혈이 일어나면 병변 부위에 수포가 올라오도록 충분한 압력을 주어 주사하기 어렵고 잘린 진피 유두 부위 단면으로 약물이 새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병변의 크기에 따라 0.1~0.3ml의 블레오마이신(1.5mg/ml)을 30G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사마귀의 기저 부위에 주사한다. 주사 방법은 사마귀로부터 몇 mm 떨어진 부위에 바늘을 찌른 후 사마귀의 기저 부위로 바늘을 이동시킨 후 각 병변마다 적정량이 주입되었는지 알 수 있는 수포가 형성될 때까지 블레오마이신을 사용한다.
주입 시의 압력으로 인해 주사기로부터 주사바늘이 분리되면서 약물이 시술자나 환자의 눈이나 구강 내로 들어갈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레오마이신을 반복적으로 찌르거나 끝이 두 개로 갈라진 바늘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들이 시도되었지만, 감염의 문제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여러 차례 치료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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